캐나다의 온라인 투자 플랫폼 기업 퀘스트레이드 파이낸셜 그룹(Questrade Financial Group)이 자회사 퀘스트뱅크(Questbank) 설립을 위한 규제 당국의 최종 승인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퀘스트레이드는 내년 상반기 공식 출범을 목표로 구체적인 서비스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금융감독청(Office of the Superintendent of Financial Institutions, OSFI)으로부터 신규 은행 인가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에드워드 콜로덴코(Edward Kholodenko) 퀘스트레이드 최고경영자(CEO)는 “승인 절차에는 수년이 걸렸지만, 이제 캐나다 소비자들은 더 많은 선택권과 경쟁의 혜택을 누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승인은 디지털 금융 혁신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이뤄졌다.

핀테크 선두주자인 웰스심플(Wealthsimple Inc.)이 당좌예금, 신용카드, 주택담보대출 등으로 서비스를 확장한 데 이어, 퀘스트레이드도 은행업 진출로 대응에 나선 셈이다.

콜로덴코 CEO는 구체적인 서비스 내용은 아직 공개할 단계가 아니라고 전하면서도, “고객에게 완전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1999년 콜로덴코가 설립한 퀘스트레이드는 현재 수백만 명의 고객과 850억 달러 이상의 자산을 관리하고 있다.

이번 은행 인가 획득으로 퀘스트레이드는 전통 은행과 핀테크 기업이 경쟁하는 캐나다 금융 시장에서 새로운 변수로 부상할 전망이다.

*CTV뉴스의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