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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켄터키주 UPS 화물기 추락…엔진 분리로 12명 사망 2025-11-05 21:3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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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 43   추천: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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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터키주 루이빌에서 UPS 화물기가 이륙 직후 엔진이 분리되어 추락·폭발해 최소 12명이 사망했다. 사망자 중에는 어린이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생존자 찾기 어려워”

앤디 베셔 켄터키 주지사는 UPS의 글로벌 항공 허브인 루이빌 UPS 월드포트 인근 사고 현장에서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라며, “생존자 발견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밝혔다.

불길은 항공기를 완전히 집어삼킨 뒤 인근 사업장으로 번졌다.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는 사고 원인 조사에 착수했다.

토드 인먼 위원은 “비행기가 이륙 허가를 받은 직후 왼쪽 날개에서 큰 화염이 발생했다”며, 화재 원인과 엔진 분리 이유를 규명하는 데 최소 1년 이상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먼은 “공항 보안 영상에서 왼쪽 엔진이 날개에서 분리되는 장면이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또한 조종석 음성 기록 장치와 비행 데이터 기록 장치가 회수되었으며, 엔진은 활주로 인근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잔해는 약 800미터 구간에 걸쳐 흩어져 있으며, 인먼은 “비행기의 여러 부품이 광범위하게 퍼져 있다”고 설명했다.

 

루이빌 산업지대 강타…“폭격당한 줄 알았다”

사고기는 화요일 오후 5시 15분경 루이빌 공항에서 호놀룰루행으로 출발했다가 추락했다.

이륙 직후 켄터키 페트롤리엄 리사이클링(Kentucky Petroleum Recycling) 건물과 Grade A Auto Parts 폐차장을 들이받으며 폭발이 일어났다.

베셔 주지사는 “사망한 아이는 사고 당시 부모와 함께 부품 사업장에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비행기가 인근 포드 자동차 공장이나 컨벤션 센터로 추락하지 않은 것은 기적에 가깝다”고 말했다.

 

사고 당시 현장 인근 주민들은 굉음과 함께 진동을 느꼈다고 전했다.

근처에서 일하던 서머 디커슨은 “공격을 받은 줄 알았다.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도 몰랐다”고 말했다.

바 근무 중이던 카일라 케나디는 “하늘에서 불길에 휩싸인 비행기가 떨어지는 걸 봤다”며 “순간 공황 상태에 빠졌다”고 증언했다.

 

인근 식당 매니저 린 케이슨은 “불과 100야드 떨어진 곳에서 세 차례 폭발이 일어났다”며 “누군가 폭격하는 줄 알았다”고 말했다. 다행히 손님 중 부상자는 없었다.

 

사상자 수 계속 증가…수색 장기화 전망


 

루이빌 시장 크레이그 그린버그는 X(옛 트위터)를 통해 “사망자가 12명으로 늘었다”며 “사랑하는 사람을 꼭 안고, 이웃의 안부를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베셔 주지사는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수 있다”며 “여전히 실종자를 찾고 있지만 생존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다.

 

루이빌 오콜로나 소방서장 마크 리틀은 “잔해 규모가 커 수색과 정리 작업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말했다.

 

루이빌대 병원 측은 화상 환자 2명이 중태이며, 18명은 치료 후 퇴원했다고 전했다.

 

UPS 허브 마비…엔진 정비 이력 주목

UPS는 성명을 통해 “깊은 슬픔에 잠겨 있다”며 희생자와 가족들에게 애도를 표했다.

루이빌 월드포트는 UPS의 최대 글로벌 물류 허브로, 하루 300편의 항공편과 시간당 40만 건의 화물을 처리한다.

 

사고기는 1991년 제작된 맥도넬 더글러스 MD-11으로, 탑승 승무원 3명의 생사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항공안전 전문가 제프 구제티 전 연방 조사관은 “엔진이 부분적으로 분리되면서 연료관이 파손돼 화재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사고가 “1979년 시카고 오헤어 공항에서 발생한 아메리칸항공 DC-10 추락 사고와 유사하다”고 언급했다.

 

두 항공기 모두 제너럴 일렉트릭(GE) 엔진을 장착하고 있었으며, “사고 한 달 전 대규모 정비를 받은 점도 같다”고 덧붙였다.

1979년 사고의 원인은 부적절한 정비로 인한 엔진 부착부 손상으로 밝혀졌다.

 

비행 기록에 따르면, 이번 UPS 항공기는 9월 3일부터 10월 18일까지 샌안토니오에 정박 중이었으며, 어떤 정비가 이뤄졌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City뉴스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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