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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스마트폰 대신 책… *조용한 독서 모임* 열풍, 스크롤 시대의 해독제가 되나 2026-06-06 15:37:36
작성인
  root 카카오톡 공유버튼
조회 : 10   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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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이 스마트폰 화면을 넘기는 대신 책장을 넘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독서를 중심으로 한 오프라인 모임이 확산되면서, 전문가들은 독서가 디지털 피로를 줄이고 정신 건강과 인지 기능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평가한다.

 

최근 미국 애틀랜타의 마거릿 미첼 하우스에서는 수십 명이 모여 함께 조용히 책을 읽는 이색적인 모임이 열렸다. 참가자들은 모임 초반 대화를 나눈 뒤 약 한 시간 동안 각자 가져온 책을 읽었고, 이후 다시 이야기를 이어갔다.

 

이 같은 형태의 모임은 ‘사일런트 북 클럽(Silent Book Club)’을 중심으로 세계 여러 도시로 확산되고 있다. 북톡(BookTok), 독서 파티 등 다양한 독서 커뮤니티와 함께 ‘여가 독서 문화’ 부활 움직임도 커지고 있다.

 

실제 독서 감소는 통계로도 나타난다. 2025년 미국 시간 사용 조사(American Time Use Survey)에 따르면 미국인의 여가 독서 시간은 지난 20년 동안 감소세를 보여왔다. 연구진은 독서 시간이 줄어든 배경으로 스마트폰 사용 증가와 디지털 콘텐츠 소비 확대를 지목한다.

 

전문가들은 독서가 단순한 취미를 넘어 정신 건강에도 긍정적 영향을 준다고 설명한다.

 

미국도서관협회 회장 샘 헬믹은 “여가 독서는 특정 성과를 내기 위한 활동이 아니라 뇌를 이완시키고 정보를 자연스럽게 흡수하는 과정”이라며 스트레스 완화 효과를 강조했다.

 

연구 결과들도 이를 뒷받침한다. 2020년 연구에서는 주 1회 이상 독서가 노년기 인지 저하 위험 감소와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다른 연구에서는 독서가 불안과 우울 증상을 완화하고 수면의 질 개선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독서는 사회성과 공감 능력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평가다.

 

헬믹은 “독서는 실제 경험하지 못한 다양한 삶을 간접적으로 체험하게 하고 타인의 관점을 이해하도록 돕는다”며 “이는 사회적 연결감을 높이는 역할도 한다”고 설명했다.

 

독서 모임 문화도 빠르게 다양화되고 있다.

 

독서 커뮤니티 ‘Reading Rhythms’는 종이책뿐 아니라 잡지, 오디오북, 전문서적까지 허용하는 ‘책 제한 없는 모임’을 운영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함께 모여 읽고, 이후 자연스럽게 교류한다.

 

다만 전문가들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독서의 경우 알림과 콘텐츠 노출로 집중력이 분산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한다.

 

런던대학교 유니버시티 칼리지 연구진은 디지털 콘텐츠 소비가 즉각적인 보상 체계를 자극하는 반면, 독서는 보다 깊은 집중력을 요구하는 활동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독서 습관을 만들기 위해 거창한 목표보다 작은 시작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하루 10분 읽기, 잠들기 전 스마트폰 대신 책 읽기, 관심 분야 책 여러 권을 동시에 시도하기 등 부담 없는 방식이 더 효과적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독서 전문가들은 무엇보다 ‘완독 압박’을 버릴 것을 권한다.

 

“끝까지 읽지 못해도 괜찮습니다. 중요한 건 읽는 습관 자체입니다.”

 

짧은 독서라도 꾸준히 이어가는 것이, 끝없는 스크롤에서 벗어나는 가장 현실적인 첫걸음일 수 있다.

 

 

*CTV뉴스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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