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간 2만 8천 명 감축…다수 부처 “직위 영향 가능”

 

연방 정부가 향후 4년간 공무원 2만 8천 명 감축과 600억 달러 규모의 예산 절감을 추진함에 따라, 여러 연방 부처가 2026년 1월부터 공무원들에게 감원 또는 직위 변동 가능성을 공식 통보할 예정이다.

 

이번 조치는 11월 5일 발표된 2025년 연방 예산안과 포괄적 지출 검토(CER)의 일환으로, 이미 일부 부처에서는 직원들에게 사전 통지서가 발송된 상태이다.

 

■ 연방 공무원 규모, 2029년까지 대폭 축소

연방 정부는 2024년 3월 정점(36만 7,772명)에 달했던 공무원 규모를

2028~29년까지 약 33만 명 수준으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총 감축 규모: 약 4만 명

-이 중

   -1만 6천 명: 직접 감축

   -1만 2천 명: 자연 감소·조기 퇴직

 

-간부직 감축 포함: 약 1,000명 이상

 

정부는 감원이 해고, 자연 감소, 자발적 조기 퇴직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 이미 통보 시작…천연자원부·재무부 등 포함

캐나다 천연자원부(NRCan)는 이달 약 700명의 직원에게 직위 영향 가능성 통지서를 발송했으며, 2028~29년까지 총 400개 직위 감축을 계획하고 있다.

 

노조에 따르면:

-천연자원부: 400명 이상 통보

-재무부: 74명

-공무원위원회: 157명

-원주민 관계·북부부: 94명

-추밀원 사무실: 19명

 

캐나다 공공서비스연맹(PSAC), 전문직 공무원 협회(PIPSC), CAPE 등 주요 노조들도 여러 부처에서 이미 통보가 시작됐다고 확인했다.

 

■ 1월 통보 예정 주요 부처

다음 부처들은 2026년 1월 중 공식 통보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공서비스·조달부

-공유 서비스부

-고용사회개발부(ESDC)

-환경·기후변화부

-수산해양부

-외교부(Global Affairs Canada)

-통계청

 

대부분의 부처는 “자연 감소와 기존 인력 조정 규정을 최대한 활용해 영향을 최소화하겠다”고 설명했다.

 

■ 아직 검토 중인 부처

-교정청(CSC)

-국세청(CRA)

-이민·난민·시민권부(IRCC)

-보건부

 

이들 부처는 감축 규모와 일정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추가 분석 후 직원들에게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 조기 퇴직 통지서 6만 8천 명에 발송

한편, 약 6만 8천 명의 연방 공무원은 12월 초

조기 퇴직 프로그램 안내 서한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재무부는 “감축은 가능한 한 자발적이고 예측 가능한 방식으로 진행될 것”이라며,

조기 퇴직 조건과 일정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 현장 불안 고조

노조들은 감원 규모와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다며 서비스 공백과 업무 과중을 우려하고 있다.

정부는 “서비스 품질을 유지하면서 재정 건전성을 확보하겠다”는 입장이다.

 

 

*CTV뉴스의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