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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온타리오주 일부 주류 가격, 새해부터 인상될 가능성 2025-12-23 10:41:24
작성인
  root 카카오톡 공유버튼
조회 : 24   추천: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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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타리오주에서 주류 유통 체계 개편의 여파로 새해를 맞아 일부 주류 가격이 오를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번 변화는 더그 포드 온타리오주 총리가 추진해온 주류 판매 확대 및 현대화 정책의 일환이다. 이에 따라 편의점에서 맥주·와인·쿨러 판매가 허용됐고, ‘더 비어 스토어(The Beer Store)’의 운영 규모는 축소됐으며, 빈 병 회수 시스템 역시 조정됐다.

 

정부는 지난해 주류 판매 확대 계획을 발표하면서, 2026년 새로운 도매 가격 체계가 도입되기 전까지 모든 소매업체가 LCBO(온타리오 주류통제위원회)로부터 10%의 도매가 할인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후 미국 관세 영향에 대응하기 위해 올봄에는 바, 레스토랑, 편의점에 한해 이 할인율을 한시적으로 15%까지 상향했다.

 

그러나 이 임시 할인 조치는 오는 12월 31일 종료될 예정으로, 일부 업소들은 할인 축소분을 소비자 가격에 반영할 수밖에 없다고 우려하고 있다.

 

레스토랑 캐나다(Restaurants Canada)의 켈리 히긴슨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레스토랑 업계가 이미 극심한 비용 압박에 시달리고 있다고 밝혔다. 그녀는 “현재 레스토랑의 41%가 적자를 기록하고 있으며, 식재료와 보험료, 임대료 등 거의 모든 비용이 두 자릿수 인플레이션 압력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히긴슨 회장은 “메뉴 가격을 원가 상승폭만큼 모두 반영하지는 않았지만, 주류 가격은 더 이상 버티기 어렵다”며 “1월부터 일부 레스토랑은 인상된 주류 가격을 고객에게 전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편의점 업계 역시 상황은 비슷하다. 캐나다 편의점산업협의회(CICC)의 앤 코타왈라 회장 겸 CEO는 일부 편의점들이 가격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특히 내년부터 도입될 새로운 가격 구조에 대한 우려가 크다고 전했다.

 

LCBO가 단일 도매업체로서 공급업체가 정한 가격에 세금과 마진, 수수료를 더하는 새로운 가격 산정 방식을 도입할 경우, 소매 및 요식업 현장에서 가격이 예상보다 크게 오를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편의점 업계 협의회와 레스토랑 캐나다, 맥주 캐나다, 온타리오 음료 협회 등 주요 업계 단체들은 지난해 가을 피터 베틀렌팔비 재무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1월 1일로 예정됐던 새 가격 체계 시행을 연기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 서한에는 LCBO의 예상과 업계가 추산한 실제 가격 인상 폭 사이에 상당한 차이가 있다는 우려가 담겼다.

 

온타리오 주정부는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한 끝에 새로운 가격 산정 방식의 시행 시점을 내년 4월로 연기했다고 밝혔다. 업계 일각에서는 그 이전에 제도 수정이 이뤄질 가능성도 기대하고 있다.

 

한편, 주류 재활용 정책 변경 역시 가격 인상 요인으로 지목된다. 당초 주류를 판매하는 모든 식료품점이 1월 1일부터 빈 병을 수거하도록 되어 있었지만, 업계 반발로 ‘더 비어 스토어’가 보증금 반환 프로그램을 계속 운영하기로 합의가 이뤄졌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기존과 마찬가지로 ‘더 비어 스토어’에서 빈 병을 반환할 수 있지만, 관련 비용은 식료품점이 부담하게 된다. 식료품점들은 이 추가 비용이 결국 소비자 가격에 반영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캐나다 독립 식료품점 연맹(CFIG)의 게리 샌즈 수석 부사장은 바와 레스토랑, 편의점의 도매 할인율이 15%에서 10%로 환원되는 것에 대해 “공정한 경쟁 환경을 조성하는 조치”라고 평가했다. 다만 식료품점들은 할인 혜택 확대 대상에서 제외된 데다 재활용 비용 부담까지 떠안게 됐다며 형평성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CP24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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