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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과도한 대기 시간, 환자 건강에 부담”
온타리오 주민 상당수가 전문의 진료나 진단 검사를 받기까지 수개월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의료 접근성에 대한 우려가 다시 제기되고 있다.
화요일 공개된 아바쿠스 데이터(Abacus Data)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0%가 전문의 진료 또는 진단 검사까지 최소 3개월 이상 대기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 가운데 33%는 6개월 이상, 37%는 3~6개월을 기다렸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는 장기 대기 시간이 환자들에게 불필요한 스트레스를 유발할 뿐 아니라, 건강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뒷받침한다.
이에 대해 온타리오 보건부는 응급이 아닌 환자의 진단 영상 검사 대기 시간은 우선순위에 따라 평균 2일에서 28일 사이라고 설명했지만, 실제 환자들이 체감하는 대기 기간과는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문제는 온타리오에 국한된 현상이 아니다. 캐나다 보건정보연구소(CIHI)의 최신 자료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진단 영상 검사 대기 시간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지 못한 상태다.
이번 여론조사는 1만 8,000명 이상의 가정의와 의대생을 대표하는 온타리오 가정의학회(Ontario College of Family Physicians)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 해당 단체는 해결책으로 가정의들이 환자 의뢰를 전자적으로 관리하고, 진료의 긴급도에 따라 우선순위를 조정할 수 있는 중앙 집중식 시스템 도입을 촉구하고 있다.
조사에 참여한 응답자의 95%는 이러한 의료 시스템 현대화 방안에 찬성했으며, 온타리오 의사협회 역시 2023년 이미 같은 요구를 제기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구조적인 진료 의뢰 체계 개선 없이는 대기 시간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어렵다고 지적하고 있다.
*City뉴스의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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