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토론토 시가 아일랜드 노선에 투입될 새로운 전기 페리 선단의 내부 디자인을 확정했다.
시는 온라인 투표에 참여한 9,100명 가운데 과반인 51%가 선택한 ‘아트+소셜(Art + Social)’ 디자인을 최종 채택했다고 밝혔다. 첫 번째 전기 페리는 2026년 말 운항을 시작할 예정이다.
첫 번째 페리는 최대 1,300명의 승객을 수용할 수 있으며, 이는 기존 차량 겸용 페리의 절반 수준인 14대 차량을 실을 수 있다. 또한 연중 운항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접근성과 효율성을 높였다.
두 번째 페리는 승객 전용으로, 기존 윌리엄 잉글리스(William Inglis)호보다 세 배 이상 많은 승객을 태울 수 있다. 현재 네덜란드 조선업체 다멘(Damen)이 루마니아에서 건조 중이다.
앞서 시는 지난 7월, 두 척의 전기 페리 구매를 위해 총 9,200만 달러의 예산을 승인했다. 이는 2020년 책정된 2,500만 달러 예산을 크게 웃도는 금액이지만, 시는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해 불가피한 투자라고 설명했다.
전기 페리는 기존 시 페리 가운데 트릴리움 헤리티지 페리(Trillium Heritage Ferry)를 제외한 선박들을 대체하게 된다. 트릴리움은 업계 평균 은퇴 연령(61~114년)을 훌쩍 넘긴 상태이다.
시는 이번 도입을 통해 역사적 선단의 특징을 계승하면서도 ▲장애인 화장실 설치 ▲승객 수용 능력 확대 ▲더 넓은 경사로를 통한 접근성 개선 ▲효율적인 승객 동선 확보 등을 실현할 계획이다.
현재 매년 약 140만 명이 토론토 아일랜드 페리를 이용하고 있으며, 전기 선박 전환으로 이용 경험 개선과 환경적 효과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다.
*CP24의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