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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카니 총리는 캐나다 흑인 공동체의 역사를 “불의에 맞서 회복력과 용기를 보여준 역사”라고 평가하면서도, 오늘날에도 구조적 불평등이 여전히 남아 있다고 강조했다.
카니 총리는 수요일 밤 퀘벡주 가티노에 위치한 캐나다 역사 박물관에서 열린 캐나다 흑인 역사 기념월 30주년 공식 행사에서 연설하며, 캐나다가 다양성과 포용을 핵심 가치로 내세우고 있지만 그 약속이 언제나 지켜진 것은 아니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캐나다의 식민지 시대에 노예 제도가 존재했으며, 제도적 노예제가 폐지된 이후에도 인종 분리와 차별이 오랫동안 지속됐다는 점을 언급했다.
“흑인 역사는 그 어두운 면과 밝은 면을 모두 직시해야 합니다. 이 역사는 다른 나라의 과거로 밀어낼 수 있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라고 카니 총리는 말했다.
흑인 선구자들의 공헌 조명 카니 총리는 연설에서 활동가 케이 리빙스턴, 언론인 캐리 베스트 등 캐나다 사회의 장벽을 허물어 온 흑인 캐나다인 선구자들의 공로를 기리며, 이들이 캐나다 민주주의와 시민권 확대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그는 이러한 진전에도 불구하고 현실의 격차는 여전히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카니 총리에 따르면, -흑인 캐나다인 기업가는 전체 기업주 가운데 충분히 대표되지 못하고 있으며 -흑인 캐나다인 세 명 중 한 명은 식량 불안정을 겪고 있다.
정부의 대응과 정책 방향 카니 총리는 연방 정부가 이러한 격차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가을 연방 예산안에 흑인 기업가 정신 지원 정책과 흑인 캐나다인을 위한 정신 건강·복지 프로그램 확대 방안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그는 연설 말미에 리빙스턴의 말을 인용해 이렇게 말했다.
“이 사명에 저를 초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 우리가 함께하는 이 사명에 함께해 주십시오. 앞으로, 위로, 그리고 함께 나아갑시다.”
해당 발언이 나오자 행사장에서는 큰 박수가 이어졌다. “흑인 역사는 캐나다의 역사”
이날 행사에서는 캐나다 최초의 흑인 여성 국회의원이자, 2월을 공식적인 ‘흑인 역사의 달’로 지정하는 법안을 발의한 진 오거스틴도 연설에 나섰다.
오거스틴은 당시 흑인 역사의 달 지정이 단지 상징적 조치로 여겨졌던 시절을 회상하며, 상징의 힘 자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 나라의 달력은 그 나라의 가치관을 선언하는 것입니다.” 라고 그녀는 말했다.
“2월을 흑인 역사의 달로 지정한다는 것은, 교실에 앉아 있는 모든 아이와 정책을 설계하는 모든 공무원에게 흑인 역사는 주변적인 이야기가 아니라 캐나다 역사의 핵심이라는 메시지를 전하는 것입니다.”
오거스틴은 연설을 마무리하며 흑인 역사는 흑인만의 역사가 아니라 캐나다의 역사이며, 2월뿐 아니라 365일 내내 기억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City뉴스의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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