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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캐나다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온타리오주의 네 도시가 선정됐다. 글로벌 시티즌 솔루션즈(Global Citizen Solutions)가 발표한 최신 보고서 「2025년 캐나다에서 살기 좋은 도시: 삶의 질 상위 15」에 따르면, 오타와·해밀턴·워털루·토론토가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평가는 고용 및 투자 기회, 주택 가격, 산업 구조, 평균 생활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루어졌다.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한 온타리오 도시는 오타와(2위)다. 캐나다 수도라는 장점과 더불어 국회의사당, 리도 운하, 바이워드 마켓 등 명소, 잘 갖춰진 자전거 도로망, 풍부한 문화 인프라가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해밀턴(5위)은 활발한 예술·문화 활동과 더불어 의료·교육·제조업 기반의 안정적인 경제가 강점으로 꼽혔다. 1인당 월 평균 생활비가 약 1,405달러로 광역 토론토 지역(GTA)에서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점도 매력 요인이다.
워털루(10위)는 대학과 첨단 기술 산업의 조화로 순위에 올랐다. 워털루 대학교와 윌프리드 로리에 대학교 등 명문 교육기관이 위치해 있으며, 스타트업과 IT 기업 생태계가 잘 발달해 ‘캐나다의 실리콘밸리’로 불린다.
반면, 토론토(11위)는 캐나다 최대 도시이자 금융·기술·창조 산업의 중심지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주거비 부담이 발목을 잡았다. 보고서는 토론토의 1인 가구 월 평균 생활비를 1,547달러, 4인 가족의 생활비를 약 5,652달러로 산정했다. 이는 은행·기술기업·글로벌 기업이 몰려 있는 도시 경쟁력에도 불구하고 순위를 낮추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보고서는 “온타리오주 네 개 도시가 모두 상위권에 오른 것은 지역 경제의 다양성과 교육·문화 인프라의 우수성을 반영한다”며 “다만 주택 가격과 혹독한 겨울 기후는 여전히 주요 과제”라고 평가했다.
올해 보고서에서 선정된 캐나다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상위 15곳은 다음과 같다. 1. 앨버타주 캘거리 2. 온타리오주 오타와 3. 앨버타주 에드먼턴 4. 퀘벡주 몬트리올 5. 온타리오주 해밀턴 6.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빅토리아 7. 노바스코샤주 핼리팩스 8.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밴쿠버 9. 매니토바주 위니펙 10. 온타리오주 워털루 11. 온타리오주 토론토 12. 서스캐처원주 새스커툰 13. 프린스에드워드아일랜드주 샬럿타운 14. 뉴브런즈윅주 프레더릭턴 15. 퀘벡주 퀘벡시
이번 순위는 캐나다 내 도시 경쟁력의 현재를 보여줄 뿐 아니라, 이주·투자·정착을 고려하는 개인과 기업들에게 중요한 지침이 될 것으로 보인다.
*블로그TO의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