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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트럼프 대통령, 역대 최장 국정연설…경제·관세 정책 강조 2026-02-25 15:4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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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 16   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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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역대 최장 시간의 국정연설을 진행하며 경제 성과와 관세 정책을 강하게 옹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화요일 장시간에 걸친 연설에서 “우리는 엄청난 승리를 거두고 있다”고 선언하며, 국내에서는 경제 호황을 이끌고 해외에서는 새로운 세계 질서를 구축했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메시지는 하락하는 지지율을 만회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중간선거 겨냥한 경제 메시지

이번 연설의 핵심 목표는 경제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는 미국 유권자들에게 경제가 여전히 강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11월 중간선거에서 공화당 지지를 유도하는 데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 시간은 총 108분으로, 지난해 의회 합동 연설 기록을 8분 경신했다.

 

그는 전반적으로 평소보다 과장된 표현을 자제했으나, 일부 구간에서는 원고에서 벗어나 민주당을 비판하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또한 첫 임기 때와 마찬가지로 깜짝 게스트를 등장시켜 연설의 극적 효과를 높였다.

 

군·스포츠 인사 등장…현장 분위기 고조

이날 연설에는 미군 인사들과 베네수엘라 니콜라스 마두로 정권 축출 이후 석방된 전 정치범 등이 초청됐다.

 

특히 미국 남자 아이스하키팀이 소개될 때 가장 큰 박수갈채가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팀을 소개하며

“우리나라는 다시 승리하고 있다. 너무 많이 이기고 있어서 사람들이 ‘대통령님, 이제 그만 이겨 달라’고 말한다”고 언급했다.

 

“USA” 유니폼을 입은 선수들은 초당적 기립 박수를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 의원들을 가리키며 “저들이 이렇게 일어서는 건 처음 본다”고 농담하기도 했다.

 

이어 그는 팀 골키퍼 코너 헬레벅에게 대통령 자유 훈장을 수여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워싱턴 D.C.에서 복무 중 총격을 당한 주방위군 소속 앤드류 울프에게 퍼플 하트 훈장을 수여했다. 울프는 부상 이후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장면은 2020년 국정연설에서 보수 라디오 진행자 러시 림보에게 대통령 자유 훈장을 수여했던 순간을 떠올리게 했다.

 

대법원 판결 비판…관세 정책 고수 의지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에서 자신의 이민 단속 정책과 대법원이 위헌 판단을 내린 광범위한 관세 정책을 적극 옹호했다.

 

그는 대법원 판결을 “유감스러운 결정”이라고 비판하면서도, 수입품에 대한 관세 부과를 위해 “대안적 법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의원들에게 “의회의 조치는 필요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며 행정부 주도의 대응 의지를 내비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비용을 외국이 부담한다고 주장했지만, 실제 부담은 미국 소비자와 기업이 지고 있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그는 해당 정책이 “우리나라를 구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의회 내 고성·야유 이어져

연설 도중 민주당 의원들과의 긴장도 이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의원들의 내부자 거래 근절을 약속하자 민주당 의원들이 기립했지만, 마크 타카노 의원은 “당신부터 먼저 하라”고 외쳤고, 라시다 틀라이브 의원은 “역사상 가장 부패한 대통령”이라고 비판했다.

 

야유가 이어지자 트럼프 대통령은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며 민주당 의원들을 향해 “이 사람들은 미쳤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한 민주당 소속 앨 그린 하원의원은 연설 초반 항의 팻말을 펼쳤다가 퇴장 조치됐다.

 

이민 문제는 강경, 물가 대응은 제한적

트럼프 대통령은 전반적으로 낙관적이고 애국적인 어조를 유지했지만, 이민 문제를 언급할 때는 보다 강경한 톤을 보였다.

 

그는 양당 의원들에게 “불법 이민자가 아닌 미국 시민을 보호하라”고 촉구했으며, 우편 투표 제한과 유권자 신원 확인 강화 방안도 지지했다.

 

반면 생활비와 물가 부담 완화 문제에 대한 구체적 언급은 상대적으로 제한적이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경제와 생활비 대응 능력에 대한 평가가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음에도, 이에 대한 상세한 정책 설명은 부족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관세·물가·성장 둔화 우려 지속

한편 관세 정책이 물가 상승 압력을 키우고, 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도 계속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마지막 3개월 동안 미국 경제 성장률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CTV뉴스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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