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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건강한 식단, 조기 월경 위험 낮춘다! 2025-05-07 10:01:45
작성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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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 181   추천: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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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적절한 영양 섭취가 첫 생리 시기, 즉 초경의 시점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화요일(5월 6일) 학술지 Human Reproduction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염증을 유발하는 식단을 섭취한 아동은 다음 달에 초경을 시작할 확률이 15% 더 높았으며, 반대로 건강한 식단을 유지한 아동은 초경 위험이 8%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애틀 프레드 허치 암센터의 역학 부교수이자 연구 수석 저자인 홀리 해리스 박사는 “조기 월경은 단순한 불편함이 아니라, 성인기 만성질환 위험의 조기 신호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최근 젊은 세대일수록 초경이 빨라지고 주기가 규칙적으로 자리잡는 데 더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경향이 있다고 밝혔다.

 

조기 월경, 유방암·심장병·당뇨병 위험 높여

조기 월경은 유전적 요인뿐 아니라 환경적 요인의 영향을 받으며, 이후 유방암·심혈관 질환·당뇨병 등 다양한 만성질환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해리스 박사는 “어린 시절은 성인기의 건강 위험을 줄이기 위한 결정적인 시기”라며 식습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연구는 '오늘날 성장 연구(Growing Up Today Study, GUTS)'에 참여한 9세에서 14세 사이 아동 7,500여 명의 식단과 건강 데이터를 분석한 것이다. 연구진은 1996년과 2004년에 조사를 실시하고, 2001년과 2008년에 이들을 추적 관찰했다.

 

건강 식단 vs 염증 유발 식단

연구진은 식단을 두 가지 방식으로 평가했다.

  • ‘대체 건강 식사 지수(Alternative Healthy Eating Index)’: 만성질환 예방에 기여하는 식품 및 영양소의 섭취를 평가
  • ‘경험적 식단 염증 패턴(Empirical Dietary Inflammatory Pattern)’: 식단이 염증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

 

하버드대 공중보건대학원의 왕지판 박사는 이 연구에 참여하지 않았지만, “잘 설계된 통계 모델을 사용해 식단의 질과 초경 시기 간 연관성을 보여주었다”고 평가했다.

 

해리스 박사는 “과거에는 고칼로리 식단이 체지방을 증가시켜 호르몬에 영향을 주고 사춘기를 앞당긴다고 여겼지만, 체질량지수(BMI)를 고려한 후에도 식단과 초경 시기 간의 연관성은 여전히 유효했다”고 밝혔다. 즉, 단순히 비만 때문이 아니라 식단 그 자체가 문제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왕 박사 역시 “조기 월경과 관련된 원인이 아동 비만 외에도 염증성 식습관 등 다른 생물학적 경로일 가능성이 있다”며, 후속 연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부모가 지금 할 수 있는 일은?

월경 시기는 다양한 환경적 요인의 영향을 받는다. 왕 박사는 “대기오염, 내분비계 교란 화학물질이 포함된 일부 개인위생용품도 초경 시기와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

 

조지 메이슨 대학교 마이클 블룸 교수는 “이러한 화학물질의 노출을 완전히 막기 어렵고, 제품 라벨만으로는 위험 여부를 판단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대신 그는 SkinSafeProducts.com이나 환경실무그룹(EWG)의 Skin Deep 같은 신뢰할 수 있는 온라인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보다 안전한 제품을 선택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어떤 식단이 도움이 될까?

연구팀은 과일, 채소, 통곡물, 건강한 지방, 견과류, 콩류 등을 포함한 식단을 ‘건강한 식단’으로 정의했다. 반면, 붉은 고기, 가공육, 정제 곡물, 설탕이 첨가된 음료(탄산, 과일주스, 다이어트 음료 포함) 등은 염증 유발 식단으로 분류됐다.

 

해리스 박사는 “모든 아동과 청소년이 건강한 식사를 쉽게 접할 수 있어야 하며, 학교 급식도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지침을 따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샌디에이고 아동 1차 진료 의료 그룹의 나탈리 무스 박사는 “초가공식품이 청소년 식단의 약 70%를 차지한다”고 지적하며, “칩, 쿠키, 탄산음료를 줄이고 대신 과일과 채소를 늘리는 것만으로도 큰 변화를 만들 수 있다”고 조언했다.

 

 

*CTV뉴스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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