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타리오 혼다 딜러스 인디 토론토(Ontario Honda Dealers Indy Toronto)가 40년 가까이 이어온 토론토 엑시비션 플레이스 개최를 마무리하고, 2026년부터 마컴으로 무대를 옮긴다.

주최 측은 2026년 8월 14일부터 16일까지 마컴 도심에서 첫 대회를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임시 트랙은 케네디 로드와 엔터프라이즈 블러바드, 유니언빌 GO 노선과 407번 고속도로 사이에 조성되며, 총 길이는 3.52km, 12개 코너로 구성된다. 이는 기존 토론토 코스(2.874km, 11턴)보다 길다.

대회 운영사 그린 세이버리 토론토와 마컴시는 이번 이전을 통해 3일간 14만 명 이상의 관중을 유치하고, 스포츠 관광과 이벤트 서비스 등에서 수천만 달러의 경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프랭크 스카르피티 마컴 시장은 “도시 전체가 준비돼 있으며, 이번 기회는 마컴을 세계 무대에 알릴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혼다 인디는 북미 최고 수준의 오픈 휠 자동차 경주인 인디카 시리즈의 일부로, 차량은 시속 370km에 달하는 속도를 낸다. 한때 ‘몰슨 인디’라는 이름으로 불렸던 이 대회는 온타리오주 최대 스포츠 행사 중 하나로, 여름마다 레이크 쇼어 블러바드 일부를 폐쇄해 개최돼 왔다.

최근 토론토 대회에서는 노면 불량 문제가 거론됐다. 특히 레이크 쇼어 구간은 스파·워터파크 건설 공사와 맞물리며 드라이버들의 불만이 이어졌다. 인디카 드라이버 카일 커크우드와 윌 파워는 특정 구간의 울퉁불퉁한 노면을 지적했다.

새로운 개최지 마컴은 첫 5년 계약을 맺었으며, 주최 측은 이번 이전이 대회의 지속 가능성과 흥행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TV뉴스의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