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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왕립 경찰(RCMP)이 심각한 인력 부족에 직면한 가운데, 구조적 채용 실패와 정책 오류가 원인이라는 감사 결과가 나왔다.
캐런 호건 감사원장은 의회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2025년 기준 RCMP가 약 3,400명의 경찰관이 부족한 상태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근본적인 변화가 없다면 작전 수요를 충족할 만큼 인력을 확보할 수 없다”며, 현장 경찰관들이 소진과 결근 위험에 더 크게 노출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 수요 예측 실패… “필요 인력 절반도 못 맞춰” 감사 결과, RCMP는 실제 필요 인력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채 채용 목표를 설정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기관은 인력 데이터 대신 예산 기준으로 연간 약 1,280명 채용 목표를 설정했는데, 이는 실제 필요한 신규 인력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었다.
실제로 2025년 약 2,700명의 신규 인력이 필요했지만, 채용된 인원은 892명에 그쳤다.
■ 지원자 몰렸지만 ‘절차 지연’에 이탈 채용 수요 자체는 부족하지 않았다.
RCMP는 유연한 정책 도입 이후 약 4만6천 건의 지원서를 받았지만, 행정 지연으로 상당수가 중도 이탈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심사를 통과한 지원자의 75% 이상이 지원을 포기하거나 탈락했으며, 서류 검토 지연과 처리 속도 미달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또한 교육 과정 정원이 채워지지 않아 일부 훈련 프로그램이 취소되기도 했다.
■ “근무지 선택 허용” 정책이 인력 불균형 초래 2023년 도입된 ‘근무지 선택’ 정책도 문제로 지적됐다.
해당 정책은 지원자 유입에는 효과가 있었지만, 북부 및 농촌 지역 인력 부족을 악화시키는 결과를 낳았다.
보고서는 시행 4개월 만에 문제가 확인됐음에도 정책이 즉시 수정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 결과 일부 지역은 인력이 과잉인 반면, 다른 지역은 만성적인 부족 상태에 빠졌다.
■ 지역별 격차 심각… 북부 공석률 20% 넘어 지역 간 인력 불균형도 뚜렷했다. -노스웨스트 준주: 공석률 22.9% -누나부트: 21.5% -매니토바: 17.5%
반면 브리티시컬럼비아는 110명이 과잉 배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 정책 폐지 시작… “채용 속도 개선 시급” RCMP는 지난해 7월부터 근무지 선택 정책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고 있다.
초기적으로 공석률이 일부 개선되고 있지만, 감사원은 채용 절차를 대폭 단축하지 않는 한 문제 해결은 어렵다고 지적했다.
*City뉴스의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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