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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일요일 새벽 2시, 시계를 한 시간 뒤로!
캐나다 전역의 대부분 지역에서 이번 일요일(11월 2일) 새벽 2시를 기점으로 서머타임(Daylight Saving Time, DST) 이 공식 종료됩니다. 시계를 한 시간 뒤로 돌리면, 잠은 한 시간 더 잘 수 있지만 저녁은 훨씬 빨리 어두워집니다.
왜 아직도 서머타임을 바꿀까? 서머타임은 제1차 세계대전 시기, 일광 시간을 최대한 활용해 에너지를 절약하자는 취지로 도입됐습니다. 시계를 바꾸면 인공 조명과 난방 사용을 줄일 수 있다는 논리였죠.
오늘날엔 에너지 절약 효과가 미미하다는 연구 결과가 많지만, 여름철 긴 저녁 시간이 야외 활동과 관광, 소매업을 활성화한다는 이유로 여전히 유지되고 있습니다.
반면 비판론자들은 매년 두 번의 시간 변경이 생체 리듬을 깨뜨려, 수면 부족·우울감·집중력 저하 등 건강 문제를 유발한다고 지적합니다.
캐나다인에게 미치는 실제 영향 서머타임 종료는 단순한 시계 조정 이상의 영향을 미칩니다. -수면 패턴 변화: 한 시간 차이로도 생체 리듬이 흐트러져 며칠간 피로감이 지속될 수 있습니다. -교통 안전: 해가 일찍 지면서 출퇴근길 사고 위험이 일시적으로 증가합니다. -정신 건강: 일조량이 줄어드는 만큼 계절성 정서 장애(SAD) 증세가 나타나는 사람도 있습니다. -직장 생산성: 연구에 따르면 시계 변경 후 일주일간 집중력과 업무 효율이 떨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서머타임, 바뀔 가능성은 있을까? 온타리오주와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등 일부 주에서는 ‘시간 변경 폐지 법안’을 통과시켰지만, 이는 미국과 인접 주가 함께 전환할 때만 발효될 수 있습니다. 국경 간 무역·여행 혼란을 피하기 위해서입니다.
따라서 현재 온타리오 주민들은 여전히 연 2회 시계를 조정해야 합니다.
토론토 주민이 알아둘 실용 팁 변경 시각: 11월 2일(일) 새벽 2시 → 시계를 1시간 뒤로 적용 지역: 온타리오 포함 대부분의 캐나다 지역 예외 지역: 서스캐처원주 전역, 브리티시컬럼비아·퀘벡 일부 지역은 변경 없음
생활 팁: -취침 시간 조절은 하루 전부터 15분씩 앞당기기 -자동차·전자레인지·벽시계 등 수동 시계도 잊지 말고 조정 -해가 빨리 지므로 퇴근길 반사소재 의류·조명 사용 권장
작은 시계 한 바퀴, 생활 리듬엔 큰 변화 한 시간의 차이지만, 몸과 마음이 적응하는 데 며칠이 걸릴 수 있습니다. 조금 여유 있게 잠자리에 들고, 밝은 낮 시간엔 가급적 햇빛을 쬐며 컨디션을 조절해보세요.
출처:City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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