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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Equifax의 데이터에 따르면, 광역역토론토 모기지 연체율이 최근 9년 중 최고치를 기록했음을 확인하게 됩니다.
여기서 조금 더 정확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는 것이, 모기지 연체율에 대한 정의입니다. 모기지 연체율은 최소 90일 이상 연체된 총 모기지(DPD) 비율을 말합니다.
왜 여기서 모기지 연체율에 대한 개념부터 굳이 다시 살피는 이유는, 가장 많이 논의되고 중요한 경제 지표 중 하나이지만 또한 가장 많이 오해하게 되는 지표이고도 하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연체율이 높아지면 가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모기지가 연체되기 전에 부동산을 팔려고 하기 때문에 반드시 그렇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예를 들어, 셀러시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판매자는 부동산을 팔아서, 모기지가 연체되기 전에 모기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됩니다. 따라서, 바이어시장과 같이 판매자가 해당 부동산을 적시에 처분할 수 없는 경우에만, 모기지 채무를 불이행하게 되는 경향이 강합니다.
간단히 말해서, 이와 같은 모기지 연체율은 소비자의 경제적 건강의 신호라고 볼 수도 있지만, 크게는 시장의 유동성을 살피는 신호라고 보는 것이 더 적합하겠습니다.
이런 경제상황 속에서 TD은행의 최근 보고서는, 작년 4분기의 크게 증가한 주택판매 증가율을 바탕으로 2025년을 낙관적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2025년 전국 주택판매량 16% 증가, 평균가격 8% 증가)
지속적인 금리인하와 모기지 규제완화 등에 힘입어 주택수요가 살아날 것이라는 예상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높은 주택가격과 경제적 불확실성, 아직 시작하지 않은 미국 트럼프의 관세정책에 부동산 시장은 모두 눈치를 보고 있는 현국입니다.
여기에, 지나치게 불안정한 한국의 정치 경제상황은, 한국에서 자금을 가져와야 하는 한국인 구매자들의 수요를 더욱 억제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불안함이 가득할 때 움직일 수 있는 사람이 큰 기회를 잡는 다는 것을 알면서도, 막상 현실에서는 실천하기 어려운 이유가 여기에 있겠습니다.
그래서 내가 바라는 방향 이 자체를 비우고, 진짜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를 객관적으로 보려는 노력이 필요하지 않을까 합니다.
무엇보다 건강한 한 주 되 시길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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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첫째주, 간추린 부동산/모기지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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