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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 토론토 지역(GTA) 경찰이 청소년들 사이에서 곰 스프레이 사용이 급증하고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경찰은 최근 학교 폭력과 강도 사건 등에 곰 스프레이가 잇따라 사용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해밀턴 경찰의 프랭크 마르시오네 경감은 “지난 5년간 곰 스프레이를 이용한 강도 사건이 115% 증가했다”며 “가해자와 피해자 모두 청소년인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최근 학생들이 자기방어 목적으로 곰 스프레이를 소지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학교 내 갈등이나 폭력 소문이 퍼질 경우 일부 학생들이 불안감 때문에 곰 스프레이를 들고 등교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해밀턴 경찰은 현재 지역 교육청과 협력해 곰 스프레이 위험성을 알리는 공익 캠페인을 진행 중이며, 최근 몇 달 사이 관련 사건으로 미성년자 11명을 기소했다고 밝혔다. 일부 학생들은 정학 또는 퇴학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마르시오네 경감은 “많은 청소년들이 곰 스프레이의 위험성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며 “심각한 호흡곤란과 피부 자극, 공황 상태 등을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현상은 해밀턴에만 국한되지 않고 있다.
브램턴에서는 과거 한 학생이 고등학교 내부에서 곰 스프레이를 분사해 학생 18명이 다치는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또한 오샤와 보석상 강도 사건과 조지타운 집단 싸움 등 GTA 전역의 여러 범죄 사건에서도 곰 스프레이가 사용됐다.
경찰은 무엇보다 청소년들이 곰 스프레이를 쉽게 구할 수 있다는 점을 가장 큰 문제로 보고 있다.
마르시오네는 “형제자매나 친구를 통해 전달받거나 온라인 구매 등 다양한 경로로 접근하고 있다”며 “접근성이 너무 높다는 점이 현재 가장 큰 우려”라고 설명했다.
해밀턴 경찰은 최근 지역 내 판매점 점검 결과, 방문한 12개 매장 중 절반이 잠금 보관 규정을 제대로 지키지 않았다고 밝혔다.
반면 시티뉴스가 GTA 내 일부 매장을 확인한 결과, 대부분의 판매점은 제품 잠금 보관과 신분증 확인 절차를 준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통계에 따르면 할튼 지역에서는 2023년 이후 곰 스프레이 관련 폭행 사건이 39건 발생했으며, 더럼 지역에서는 협박 사건 등을 포함해 175건이 접수됐다.
캐나다에서는 곰 스프레이 구매 자체는 합법이지만, 사람을 상대로 사용하거나 자기방어 목적으로 소지할 경우 형사 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
마르시오네는 “곰 스프레이를 보호 목적이라도 소지하면 범죄 혐의로 이어질 수 있다”며 “특히 청소년의 경우 향후 법적·사회적으로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City뉴스의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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