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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시장 선거에 출마한 브래드 브래드포드 후보가 다운타운 중심부에 위치한 산코파 광장(Sankofa Square)을 전면 재정비하고 명칭까지 변경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치안 강화와 환경 개선을 통해 한때 '캐나다의 타임스퀘어'로 불렸던 광장의 명성을 되찾겠다는 구상이다.
브래드포드 후보는 30일 기자회견을 열고 영 스트리트(Yonge Street)와 던다스 스트리트(Dundas Street)가 만나는 산코파 광장을 "더럽고 위험한 공간"이라고 평가하며 대대적인 개선 계획을 공개했다.
그는 "한때 축제와 공연, 만남이 이어지던 토론토의 대표 광장이 지금은 대낮에도 마약 거래가 벌어지고 관광객들이 발길을 돌리는 곳이 됐다"며 "가족들이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공간으로 다시 만들겠다"고 밝혔다.
브래드포드 후보는 당선될 경우 뉴욕 타임스스퀘어를 모델로 광장 내 상설 경찰 거점을 설치하고, 청소 및 시설 관리 기준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연중 다양한 문화행사와 가족 중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대형 전광판을 활용해 캐나다의 역사와 문화, 유명 인물들을 소개하는 콘텐츠도 상영하겠다는 계획이다.
광장 이름도 다시 바꾸겠다는 공약 브래드포드 후보는 광장의 명칭도 다시 변경하겠다고 밝혔다.
이곳은 지난해 '영-던다스 스퀘어(Yonge-Dundas Square)'에서 현재의 '산코파 광장(Sankofa Square)'으로 공식 명칭이 변경됐다.
명칭 변경은 대서양 노예무역 폐지를 지연시킨 인물이라는 비판을 받아온 헨리 던다스(Henry Dundas)의 이름을 공공장소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시민 청원과 시의회의 결정에 따라 추진됐다. 이와 함께 던다스역(Dundas Station)은 토론토 메트로폴리탄 대학교(Toronto Metropolitan University)를 반영해 TMU역(TMU Station)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토론토시는 당시 흑인 공동체와 원주민 지도자, 지역 주민, 사업주 등이 참여한 약 2년간의 협의 과정을 거쳐 '산코파'를 새 이름으로 선정했다.
'산코파(Sankofa)'는 가나의 아칸(Akan) 문화에서 유래한 단어로, 과거를 되돌아보고 그 교훈을 바탕으로 미래로 나아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시의회가 충분한 설명을 하지 않았다" 브래드포드 후보는 자신이 2023년 명칭 변경안에 찬성표를 던졌던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당시 올리비아 차우 시장이 광장 재정비와 관련된 충분한 논의 없이 명칭 변경을 추진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시장은 지역사회와 충분히 협의한 것처럼 설명했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다"며 "광장의 문제는 이름이 아니라 관리와 안전에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상설 경찰 거점 설치와 시설 개선, 정신건강 지원 서비스 확대 등에 필요한 비용은 광장 내 광고를 운영하는 캐나다 기업들의 후원을 통해 충당하겠다고 밝혔으며, 시민들의 재산세 부담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브래드포드는 새로운 명칭 역시 별도의 장기간 협의 절차 없이 결정하겠다는 입장도 함께 밝혔다.
차우 시장 측 "이름보다 시민 안전이 우선" 이에 대해 올리비아 차우 시장 측은 성명을 통해 "현재 시정의 최우선 과제는 광장 이름을 다시 바꾸는 것이 아니라 시민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드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시장실은 "모든 시의원들이 시민 안전과 도시 환경 개선이라는 핵심 과제에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산코파 광장의 명칭 변경에는 당초 30만 달러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으며, 2024년에는 관련 비용이 최대 60만 달러까지 증가할 수 있다는 추산도 제기됐다. 당시 실시된 여론조사에서는 광장 명칭 변경에 반대하는 시민이 찬성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CP24의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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