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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 주주들이 기업의 다양성, 형평성, 포용성(DEI) 프로그램을 폐지하도록 압력을 가하려는 시도가 거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제안은 보수적 싱크탱크를 자처하는 National Center for Public Policy Research(NCPPR)가 초안했으며,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비판을 받고 있는 DEI 정책에서 Apple이 철회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이다.
이 단체는 한 달 전 Costco 연례 회의에서도 유사한 제안을 제출했으나 압도적으로 부결된 바 있다. 이번 Apple 연례 회의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
Apple의 입장 Apple은 다양성과 포용성을 기업 성공의 핵심 요소로 간주하고 있으며, DEI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Apple은 반 DEI 제안에 대한 반박 성명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Apple은 자사의 DEI 프로그램이 현재 3조 7,000억 달러에 달하는 시장 가치를 형성하는 데 기여했다고 강조하며, 전 세계 어느 기업보다 높은 가치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DEI 프로그램에 대한 법적 논란 NCPPR는 Apple의 다양성 정책이 최근 미국 법원 판결과 일치하지 않으며, 회사가 차별 소송의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주 플로리다 주 법무장관 James Uthmeier는 Target을 상대로 연방 소송을 제기하며 DEI 프로그램이 소비자를 소외시키고 매출 하락을 초래해 주주들에게 피해를 입혔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기업들의 DEI 정책 유지에 대한 압박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Apple의 다양성 현황 Apple이 2022년 발표한 마지막 DEI 보고서에 따르면:
이는 업계 전반의 현황과 유사하며, 다른 주요 기술 기업들도 백인 및 아시아인 남성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고소득 엔지니어링 직종에서 이러한 현상이 두드러지며, 기업들이 추진해 온 다양성 확대 노력은 대체로 성과를 내지 못한 것으로 평가된다.
Apple의 DEI 정책이 앞으로도 유지될지, 혹은 변화의 바람이 불지 귀추가 주목된다.
*City뉴스의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