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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라임병만이 아니다…캐나다서 *아나플라스마증* 증가 2026-07-13 15:5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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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oot 카카오톡 공유버튼
조회 : 24   추천: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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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동부를 중심으로 진드기 매개 감염병이 빠르게 늘어나면서 의료진에게 라임병뿐 아니라 ‘아나플라스마증(Anaplasmosis)’도 주요 진단 대상에 포함해야 한다는 권고가 나왔다. 전문가들은 조기 진단과 신속한 항생제 치료가 중증 합병증을 예방하는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캐나다 의학협회저널(Canadian Medical Association Journal, CMAJ)에 발표된 최신 논문은 원인을 알 수 없는 발열 환자를 진료할 때, 특히 진드기 노출 가능성이 있는 지역에서는 아나플라스마증을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논문을 주도한 오타와 병원의 내과 전문의 마이클 콴(Michael Quon) 박사는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병원에서 거의 보지 못했던 질환이지만, 최근에는 임상 현장에서 점점 더 자주 발견되고 있다"고 말했다.

 

진드기에 물린 기억 없어도 감염 가능

논문은 지난해 여름 온타리오주 동부에 거주하는 79세 남성의 사례를 소개했다.

 

환자는 발열과 오한, 심한 쇠약감으로 병원을 찾았으며, 진드기에 물린 기억은 없었지만 평소 숲에서 시간을 자주 보내는 생활을 해왔다.

 

입원 후 혈구 수치 감소와 호흡곤란, 경미한 신장 손상, 심근염까지 발생하면서 의료진은 라임병과 함께 아나플라스마증 가능성을 고려해 즉시 항생제 독시사이클린을 투여했다.

 

이후 검사 결과 아나플라스마증으로 최종 확인됐으며, 환자는 치료 후 빠르게 회복했다.

 

증상은 독감과 비슷

아나플라스마증은 라임병과 마찬가지로 검은다리진드기(사슴진드기)에 의해 전파되는 세균성 감염병이다.

 

초기에는 발열과 오한, 피로감, 두통, 근육통, 메스꺼움 등 독감과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다른 질환으로 오인하기 쉽다.

 

라임병과 달리 특징적인 원형 발진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으며, 혈액검사에서 백혈구와 혈소판 감소가 확인되는 사례가 흔하다.

 

치료가 늦어질 경우 심근염과 뇌염, 급성 호흡부전, 신부전 등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진드기 매개 감염 꾸준히 증가

캐나다 공중보건국(PHAC)에 따르면 검은다리진드기의 서식지는 온타리오주와 퀘벡주, 노바스코샤주를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진드기에서 아나플라스마증 원인균인 Anaplasma phagocytophilum이 검출된 비율도 증가하는 추세다.

 

2024년 채집된 진드기 가운데 약 6%에서 해당 세균이 검출됐으며, 이는 2022년의 3%보다 두 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전문가들은 라임병과 아나플라스마증이 동시에 발생하는 사례도 있어 두 질환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검사 결과 기다리지 말고 치료 시작해야"

콴 박사는 아나플라스마증이 의심될 경우 검사 결과를 기다리기보다 즉시 독시사이클린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질환이 빠르게 악화될 수 있지만 적절한 항생제를 투여하면 치료 효과는 매우 뛰어나다"고 말했다.

 

또한 라임병 환자의 절반 이상은 진드기에 물린 사실을 기억하지 못하는 만큼, 진드기 노출 여부만으로 감염 가능성을 배제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가장 좋은 예방법은 '진드기 확인'

전문가들은 진드기 매개 감염병이 증가하고 있지만 야외 활동 자체를 피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한다.

 

해밀턴 헬스사이언스 맥마스터 어린이병원의 감염내과 전문의 제프리 퍼니카 박사는 "야외 활동은 계속하되 기본적인 예방수칙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DEET 또는 이카리딘 성분이 포함된 기피제를 사용하고, 야외 활동 후에는 몸 전체를 꼼꼼히 확인해 진드기를 가능한 한 빨리 제거할 것을 권고했다.

 

진드기는 피부에 오래 붙어 있을수록 감염 위험이 높아진다.

라임병은 일반적으로 진드기가 24~36시간 이상 피부에 붙어 있어야 전파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아나플라스마증 역시 조기에 진드기를 제거하면 감염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다.

 

캐나다 공중보건국은 핀셋으로 진드기를 피부 가까이에서 잡아 비틀지 말고 천천히 곧게 뽑은 뒤, 물린 부위를 비누와 물 또는 알코올 성분 소독제로 깨끗이 씻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

 

또한 제거한 진드기는 사진을 촬영해 eTick.ca에 제출하면 진드기 종류를 확인할 수 있으며, 전국 진드기 감시에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City뉴스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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