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추가 시작페이지로
Toronto
+16...+20° C
로그인 회원가입 회원찾기 미니홈업체
회원로그인 회원로그인
정치
1,525
IT.과학
628
사회
694
경제
3,277
세계
332
생활.문화
303
연예가소식
848
전문가칼럼
510
HOT뉴스
4,116
더보기
현재접속자
MissyCanada   캐나다 뉴스   HOT뉴스   상세보기  
캐나다의 생생정보 뉴스 섹션입니다.

신고하기
제목  *사진만 믿었다가 낭패*…토론토 에어비앤비, AI 이미지 논란에 전액 환불 2026-07-14 10:49:50
작성인
  root 카카오톡 공유버튼
조회 : 23   추천: 3
Email
 


 

토론토에서 숙소를 예약한 한 가족이 실제 숙소와 전혀 다른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며, 에어비앤비(Airbnb)에 등록된 사진이 인공지능(AI)으로 생성되거나 과도하게 보정된 이미지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오타와에 거주하는 폴 맥밀런 씨 가족은 딸이 호주 유학 시절 친구들과 재회하기 위해 토론토를 방문하면서 숙소를 예약했다.

 

숙소는 스파디나 애비뉴와 던다스 스트리트 웨스트 인근으로, 친구 집과 가까운 위치였다. 온라인에 등록된 사진에는 세련된 인테리어와 새 가구, 화분으로 꾸며진 감각적인 공간이 담겨 있었고, 욕실 역시 고급 호텔을 연상시키는 분위기였다.

 

맥밀런 씨는 "사진을 보는 순간 정말 마음에 들었다"며 "최근 리모델링한 숙소처럼 보여 안심하고 예약했다"고 말했다.

 

가족은 2026 FIFA 월드컵 기간인 6월 중순 3박 일정으로 해당 숙소를 예약했고, 숙박료는 총 616달러였다.

 

"도착해 보니 전혀 다른 방"

그러나 딸이 숙소에 도착한 뒤 부모에게 보낸 사진은 예약 당시 본 이미지와 크게 달랐다.

 

가족은 장식품과 가구뿐 아니라 욕실 설비와 내부 구조까지 상당 부분이 다르다고 주장했다.

 

맥밀런 씨는 "처음에는 장난인 줄 알았다"며 "예약했던 숙소와 실제 숙소는 완전히 다른 공간처럼 느껴졌다"고 말했다.

 

특히 욕실은 광고 사진 속 금색 수전과 고급 마감재 대신 일반적인 은색 수도꼭지가 설치돼 있었고, 전체적인 분위기도 광고 이미지와 큰 차이를 보였다.


 

아내 크리스틴 맥밀런 씨는 "단순한 사진 보정 수준이 아니라 AI로 새롭게 꾸며 만든 이미지처럼 보였다"고 주장했다.

 

전문가 "AI 또는 과도한 디지털 보정 가능성"

토론토대학교 정보학부 조교수이자 인간 중심 데이터과학 연구소장인 시온 구하 교수는 CTV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해당 사진에는 여러 가지 의심스러운 요소가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광고 사진의 조명과 그림자가 지나치게 완벽하며 실제 촬영 사진에서는 보기 어려운 패턴이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다만 사진만으로 AI 생성 여부를 단정할 수는 없지만, AI 또는 디지털 스테이징(가상 인테리어) 기술이 사용됐을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최근 생성형 AI 기술이 발전하면서 일반 소비자가 실제 사진과 AI 이미지를 구분하기는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에어비앤비 "숙소 등록 일시 중단"

맥밀런 가족은 여행이 끝난 뒤 에어비앤비 측에 문제를 제기했다.

 

에어비앤비는 조사 결과 숙소 사진이 실제 상태와 일치하지 않는다는 점을 확인하고 해당 숙소의 등록을 일시 중단했다.


 

또 예약금 616달러 전액을 환불했다고 밝혔다.

 

다만 회사 측은 사진 제작 과정에서 AI가 사용됐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에어비앤비는 "호스트는 실제 숙소 상태를 정확하게 보여주는 사진과 설명을 제공해야 하며, AI나 디지털 기술을 이용해 결함을 숨기거나 실제와 다르게 보이도록 꾸민 경우 해당 콘텐츠 삭제를 요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AI 악용 막을 제도 필요"

전문가들은 AI 기술 자체보다 이를 이용한 허위 광고를 규제할 장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구하 교수는 "생성형 AI는 누구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수준까지 발전했다"며 "소비자를 오도할 수 있는 이미지가 대량으로 만들어질 수 있기 때문에 플랫폼 차원의 관리와 정보 공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미국 캘리포니아주는 최근 부동산 광고에 AI 또는 디지털 보정 이미지가 사용된 경우 이를 의무적으로 공개하도록 하는 소비자 보호법을 시행했다.

 

캐나다에서도 유사한 규제 도입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가디너 로버츠 LLP의 스티븐 티엘 변호사는 "광고 내용과 실제 제공된 숙소가 다르다면 계약 위반이나 소비자 보호법 위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AI를 이용한 허위 이미지에 대한 명확한 규정 마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소비자 "사진만 믿지 말아야"

전문가들은 숙소 예약 전 여러 장의 사진을 비교하고, 후기와 호스트 정보를 꼼꼼히 확인할 것을 권고한다.

 

또 조명이 지나치게 자연스럽거나, 가구와 그림자 표현이 비현실적이거나, 사진마다 구조가 미묘하게 달라 보이는 경우에는 AI 또는 디지털 보정 가능성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번 사례는 생성형 AI가 소비자 편의를 높이는 동시에 온라인 숙박 플랫폼에서도 새로운 형태의 허위 광고 논란을 불러올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CP24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추천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