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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적인 폭염과 산불 연기로 인한 대기질 악화가 이어지면서 토론토 지역의 에어컨 고장이 급증하고 있다. 수리업체들은 하루 수백 건의 문의가 몰리며 여름철 최대 성수기를 맞고 있다고 밝혔다.
토론토와 광역토론토지역(GTA)은 최근 최고기온이 30도를 웃돌고 체감온도는 40도에 육박하는 무더위가 이어졌다. 여기에 산불 연기까지 유입되면서 실내 냉방 수요가 급증했고, 노후 에어컨의 고장 사례도 크게 늘고 있다.
"하루 400건 넘는 문의" 토론토 HVAC 전문업체 Dr. HVAC의 대표 브렌던 알드리지는 이번 폭염이 에어컨 업계에는 "완벽한 악재(Perfect Storm)"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하루 400건이 넘는 문의가 들어오는 날도 있다"며 "모든 고객을 최대한 빨리 돕고 있지만, 연중 가장 바쁜 시기라 인력만으로는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폭염이 다소 누그러진 뒤에도 밀린 수리 요청이 계속 이어지면서 수리업체들은 여전히 과부하 상태라고 덧붙였다.
폭염에 노후 에어컨 한계 드러나 전문가들은 오래 사용한 에어컨일수록 폭염 기간에 성능 저하가 두드러진다고 설명한다.
평소에는 정상적으로 작동하던 제품도 기온이 35~40도까지 오르면 냉방 능력이 급격히 떨어지거나 장시간 가동으로 인해 고장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알드리지는 "에어컨이 하루 종일 쉬지 않고 작동해도 실내 적정 온도를 유지하지 못한다면 성능 저하를 의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간단한 관리만으로도 고장 예방" 전문가들은 대부분의 에어컨 고장이 기본적인 관리만으로도 예방 가능하다고 강조한다.
가장 중요한 관리 방법은 다음과 같다. -에어컨 필터를 정기적으로 교체하기 -실외기 주변의 풀과 나뭇가지, 먼지 제거하기 -냉방 시즌 시작 전 전문 점검 받기 -실외기 주변 공기 흐름 확보하기
알드리지는 "막힌 필터나 실외기 주변의 잡초 때문에 냉방 효율이 크게 떨어지는 경우가 매우 많다"며 "정기적인 관리만으로도 폭염 시 고장을 상당 부분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냉방센터 이용 권고 토론토시는 폭염이 이어지는 동안 냉방센터를 운영하며 시민들에게 충분한 수분 섭취와 실내 체류를 권고하고 있다.
다만 산불 연기로 대기질 경보가 발령된 상황에서는 야외 활동을 최대한 줄이고, 에어컨이나 공기청정기를 활용해 실내 공기질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건당국은 강조했다.
기상당국은 바람 방향이 바뀌면서 대기질과 기온이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당분간 폭염이 이어질 가능성에 대비해 에어컨 상태를 미리 점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City뉴스의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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