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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가 2000년대 중반 인터넷 기반 전화 및 화상 통화의 대표 서비스였던 Skype를 오는 5월부터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회사 측은 공식 X(구 트위터) 계정을 통해 이를 확인했으며, 사용자들에게 "며칠 안에" Microsoft Teams의 무료 버전에서 기존 Skype 로그인 정보를 사용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14년 만에 막 내리는 Skype, Teams로 대체 Skype 종료는 마이크로소프트가 2011년 85억 달러에 Skype를 인수한 지 14년 만에 이루어졌다. 이는 당시 마이크로소프트 역사상 최대 규모의 인수였으며, 이후 Office 및 불운했던 Windows Phone 운영체제 등 다양한 제품에 Skype를 통합하려는 시도가 있었다.
그러나 최근 몇 년 동안 Zoom, Google Meet, Cisco WebEx 등 경쟁 서비스가 부상하면서 Skype의 입지는 점차 좁아졌다. 또한, Apple의 FaceTime, 메타의 WhatsApp과 같은 모바일 중심의 커뮤니케이션 앱들과의 경쟁도 치열해졌다. 게다가 마이크로소프트는 Teams에 집중 투자하며 기업 및 개인용 커뮤니케이션 솔루션을 강화해 왔다.
Skype의 역사: 글로벌 무료 통화의 혁신에서 퇴장까지 Skype는 2003년 에스토니아에서 출시되어, 비싼 국제 전화 요금을 대체할 무료 인터넷 통화 서비스로 빠르게 인기를 끌었다. 이 혁신적인 서비스 덕분에 2005년 eBay가 26억 달러에 Skype를 인수했지만, 이 파트너십은 성공적이지 못했다. 결국 eBay는 2009년 투자자 그룹에 65%의 지분을 19억 달러에 매각한 후, 2011년 마이크로소프트가 Skype를 최종 인수했다.
하지만 기술의 변화와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의 등장으로 Skype의 존재감은 점차 약화되었고, 결국 마이크로소프트는 Teams를 중심으로 한 통합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선택하면서 Skype의 역사는 20년 만에 막을 내리게 되었다.
*CTV뉴스의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