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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中 사드 보복 탓… “농식품 수출 검역 강화 우려” 2017-03-08 23:51:29
작성인
 민수진 기자 카카오톡 공유버튼
조회 : 490   추천: 150
 

한반도 사드(THAADㆍ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따른 중국의 경제 보복으로 중국 의존도가 높은 농식품 수출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사드 배치 결정 이후 중국의 한국 식품에 대한 통관ㆍ검역 강화가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며, 향후 중국 당국에서 한국산 제품에 대해 심사 절차를 강화하고 지연시킬 가능성이 있는 만큼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 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주요 수출업체에 대한 모니터링 결과, 일부 업체들은 실제 과거보다 서류나 라벨링 심사 등이 전반적으로 강화됐다고 주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중국 질량감독검험검역총국(질검총국)이 발표한 올해 1월 한국 식품 통관 거부 건수는 6건으로 작년 동기(21) 30% 수준으로 감소했으며, 지난해 12월에 비해서도 1건 감소했다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중국으로의 농식품 수출은 춘제(春節ㆍ중국의 설)가 있던 지난 1월에는 작년 같은 달보다 14.4% 감소했으나, 지난달(2) 다시 증가세로 선회하면서 올 1~2월 누적 수출액이 작년 동기 대비 16.5% 올랐다.

농식품부는 올해 전체 농식품 수출 100억 달러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농식품 수출에서 단일 국가 중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일본 다음으로 높은 데다 이달 들어 중국의 사드 보복이 본격화한 점을 고려하면 목표 달성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지난해에도 농식품 수출액이 646800만 달러로 목표치(81억 달러) 79% 수준에 그친 상황에서 농식품부가 올해 목표액을 될레 더 높게 잡으면서 또다시 `목표 따로 실적 따로` 양상이 되풀이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편 지난달까지 전체 농식품 누적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8% 증가한 10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중국을 비롯해 일본, 아세안, 미국으로의 수출이 증가했지만 홍콩과 걸프협력회의(GCC)는 작년 동기 대비 각각 6.3%, 16.7%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동남아와 중국 등에서 한국 라면이 큰 인기를 얻으면서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73.8%나 급증한 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3년간 주춤했던 인삼 수출액이 미국 내 마케팅 강화 효과와 중국 내 수요 증가의 영향으로 7.9% 증가했고, 조제분유는 60.8% 늘었다. 반면 파프리카와 유자차는 각각 수출이 작년 동기 대비 4.9%, 30%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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