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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학을 앞두고 온타리오주의 청소년 정신건강 서비스 제공자들이 늘어나는 상담 수요에 대비하고 있다.
일부 학생들에게 새 학기는 기대되는 시작이지만, 다른 학생들에게는 심한 불안과 스트레스를 안겨주는 시기다. 학업 부담부터 또래 관계까지 학교생활에서 겪는 다양한 압박이 9월에 두드러지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매년 개학을 전후해 청소년들의 정신건강에 대한 우려가 커지지만, 최근 몇 년 사이 그 경향이 더욱 뚜렷해졌다고 설명했다. 온라인 활동 증가와 경제적·사회적 압박 등이 청소년들의 정신건강 문제를 악화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온타리오 동부 아동병원의 소아청소년 정신과 전문의인 캐서린 매티슨 박사는 "아이들은 그 어느 때보다 더 많은 것을 요구받는 반면, 자원은 부족한 시대에 살고 있다"고 말했다.
매티슨 박사는 아이들이 자유롭게 뛰어놀거나 야외에서 시간을 보내는 기회가 줄어들고 있으며, 소셜미디어가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도 "절대 과소평가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정신건강 지원 수요, 4년간 69% 증가 온타리오 동부에서 아동·청소년과 가족을 대상으로 정신건강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1Call1Click에 따르면, 학기 중 정신건강 지원을 요청하는 수요가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라간다.
이 단체는 정신건강 지원 수요가 지난 4년 동안 69% 증가했으며, 올해도 추가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6세 미만 아동의 도움 요청은 2024년 502건에서 지난해 1,000건 이상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매티슨 박사는 학교가 다시 시작되면 정신건강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교사와 교육 종사자들이 학생들의 어려움을 더 쉽게 발견할 수 있다는 점도 한 요인으로 꼽았다.
여름방학 동안에는 청소년들이 겪는 문제가 겉으로 드러나지 않을 수 있다. 부모가 자녀의 증상을 알아차리더라도 전문적인 판단을 내리기 어려운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ADHD가 있는 아이들은 마감 기한이나 외부의 기대에서 벗어나 자신의 관심사를 중심으로 생활할 때 상대적으로 더 잘 기능할 수 있다고 매티슨 박사는 설명했다.
그는 "9월이 반드시 문제를 만들어내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문제를 드러내는 시기"라며 "조기 개입은 실제로 아동의 발달 궤적과 장기적인 정신건강 결과를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늘어나는 수요에 서비스 역량은 한계 문제는 정신건강 지원을 찾는 가족이 늘고 있지만, 온타리오주의 정신건강 시스템에 대한 자금 지원과 서비스 역량이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매티슨 박사는 9월처럼 수요가 급증하는 시기에는 이미 서비스가 한계에 도달해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해결책이 위기 대응 서비스의 규모를 단순히 늘리는 데만 있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학교와 지역사회, 일차 진료기관에서 아동과 가족이 더 적절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면 문제가 "더 심각해지기" 전에 대응할 수 있다는 것이다.
토론토 세인트 마이클 병원의 발달 소아과 전문의 리푸다만 민하스 박사도 새 학기가 시작되고 학생들이 적응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뚜렷해지면서 학기 초 한 달가량 정신건강 서비스 수요가 급증하는 현상을 경험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대기자 명단이 늘어나고 청소년들이 정신건강 또는 발달 치료를 받는 것도 더 어려워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민하스 박사는 청소년 정신건강은 "공동의 책임"이라며, 문제가 심각한 위기로 발전하기 전에 가정에서 자녀의 상태에 대해 이야기할 시간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결석도 정신건강 문제의 신호일 수 있어 민하스 박사는 청소년의 정신건강 문제가 학교 결석으로 나타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자녀가 학교에 가기를 거부할 경우 단순히 학교생활을 싫어해서라고 생각하기보다 사회적 고립이나 괴롭힘 등의 가능성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정신건강 문제는 두통이나 복통과 같은 신체적 증상으로 나타날 수도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민하스 박사는 자녀가 단순히 게으르다고 판단하기보다는 결석 문제를 "포괄적인 시각"에서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제·사회적 불안도 청소년에게 부담 아동 상담전화 키즈 헬프 폰(Kids Help Phone)의 레베카 쉴즈 대표는 경제적 부담 증가와 기후변화에 대한 불안, 인공지능으로 인한 일자리 감소에 대한 우려도 청소년들의 정신건강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24시간 연중무휴로 운영되는 정신건강 지원 핫라인에서도 특히 심야 시간대 도움 요청 전화와 문자가 증가하고 있다.
쉴즈 대표는 개학 이후 서비스 수요가 10%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핫라인에서는 심야 시간대 수요가 27%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개학 시기가 "불확실성과 미지의 영역이 많은 시기"라며, 특히 고등학교에서 대학으로 진학하는 학생들에게 이러한 부담이 더욱 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심야 시간대에 도움 요청이 늘어나는 이유로는 청소년들이 방과 후 활동을 마치고 혼자 남는 시간이 주로 늦은 밤인 경우가 많다는 점을 들었다. 늦은 시간까지 온라인에서 부정적인 소식을 접하는 것도 불안감을 키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쉴즈 대표는 "갑자기 학교에 돌아가게 되면 고립감과 외로움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청소년들이 "자신들이 통제할 수 있는 것이 없고, 권력자들은 자신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지 않는다"고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빠른 해결책이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으면 좋겠지만, 안타깝게도 요즘 젊은이들이 겪는 압박은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하다"고 말했다.
"밤사이 90초마다 도움 요청 문자" 쉴즈 대표는 캐나다 전역에서 키즈 헬프 폰에 대응할 수 있도록 더 많은 훈련된 상담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밤사이 90초마다 도움 요청 문자가 들어온다고 밝혔다.
"청소년들이 도움을 요청할 때, 그들은 전화 너머에 누군가가 있을 것이고, 문의가 밀려 있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있습니다."
이어 "그것은 제가 밤잠을 설치게 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라고 말했다.
쉴즈 대표는 가족들에게 청소년을 판단하기보다 이해하고, 필요한 경우 외부 지원기관과 연결해 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자신의 자녀들에게도 키즈 헬프 폰 번호를 알려주고 가족이 아닌 전문가와 상담할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쉴즈 대표는 "저는 때때로 청소년들에게 전문적인 훈련을 받고 안전하며, 인공지능 챗봇처럼 잘못된 길로 인도하지 않을 믿음직하고 배려심 있는 어른이 필요하다고 진심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모두는 때때로 도움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City뉴스의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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