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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아이들은 왜 *K팝 데몬 헌터스*에 푹 빠졌을까 2025-08-24 22:19:59
작성인
  root 카카오톡 공유버튼
조회 : 62   추천: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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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50번은 본 것 같아요.”

11살 로리 앤 포터는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K팝 데몬 헌터스를 두고 이렇게 말한다. 친구들과의 파티에서 영화를 틀어 다 함께 보도록 만든 그는 스스로를 전도사라고 부른다.

 

그의 경험은 특별한 것이 아니다. 최근 5세~15세 아이들 사이에서는 이 영화를 반복 시청하고, 노래를 따라 부르며, 대사를 문자로 주고받는 현상이 흔하다. 넷플릭스가 미국·캐나다·호주·영국 등지에서 ‘싱어롱’ 이벤트를 열면서 이 열풍은 극장으로도 확산되고 있다.

 

줄거리보다 중요한 건 메시지

영화의 기본 설정은 단순하다. 인기 K팝 그룹 ‘헌터/엑스’는 무대 뒤에서 실제로는 악마와 싸우는 비밀스러운 전사들이다. 그들의 노래는 악마를 봉인하는 힘을 지니고 있고, 이에 맞서 악마들도 ‘사자 보이즈’라는 K팝 그룹으로 위장해 팬들의 영혼을 노린다.

 

하지만 아이들은 단순히 ‘선이 악을 이긴다’는 서사로만 영화를 보지 않는다. 10살 주리 리드는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보여도 괜찮다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며, 주인공 지누가 자기 내면의 목소리를 극복하는 과정을 가장 인상 깊게 꼽았다.

 

악마조차 팬덤을 형성

흥미로운 점은 악역 ‘사자 보이즈’가 아이들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것이다. 12살 디애나 이필은 “마지막에 사자 보이즈가 죽는 게 너무 속상했다”고 말했다. 많은 아이들이 속편에서 악마들이 더 ‘친근한 방식’으로 돌아오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는 단순히 히어로와 빌런의 구도가 아니라, 캐릭터의 정체성과 성장에 몰입한 결과다. 영화가 제공하는 복합적 감정선이 아이들을 사로잡고 있는 셈이다.

 

음악이 만든 문화 현상

무엇보다도 아이들이 손꼽는 매력은 음악이다. 영화 속 그룹이 부른 곡 세 곡이 실제로 빌보드 핫100 상위권에 올랐고, ‘골든’은 1위를 차지했다. 많은 아이들이 즉석에서 노래를 부르거나 안무를 따라 할 정도다.

 

“디즈니 뮤지컬과 다르게, 이건 음악 때문에 보고 싶어지는 영화예요.”라고 한 10살 학생은 말했다. 다른 아이들은 “K팝과 악마 영화가 섞인 독창성이 재미있다”, “살짝 무서울 수 있어 더 끌린다”고 평가했다.

 

단순한 영화가 아닌 ‘놀이’

아이들은 K팝 데몬 헌터스를 보고 끝내지 않는다. “아직 테이크다운할 준비가 안 됐어” 같은 대사를 문자로 주고받거나, 노래 몽타주를 직접 재현하며 놀이처럼 소비한다. 영화 속 은유와 농담이 새로운 팬덤 문화를 만들어내고 있는 것이다.

 

결론: 아이들이 발견한 새로운 뮤지컬

인터뷰에 응한 아이들 대부분은 속편에 대한 기대를 쏟아냈다. 어떤 이는 주인공이 악마로 변하길, 또 다른 이는 악마들이 ‘세상을 파괴하지 않는 방식’으로 돌아오길 바란다.

 

아이들의 이런 열광은 K팝 데몬 헌터스가 단순한 애니메이션을 넘어, 정체성 탐구, 음악적 매력, 팬덤 놀이가 결합된 새로운 세대의 뮤지컬 경험임을 보여준다.

 

“왜 좋아하냐”는 질문에 한 아이는 이렇게 답했다.

“그냥, 멈출 수가 없어요.”

 

 


 

 

*CP24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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