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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미국, 캐나다산 주류·유제품·오토바이 수입 금지 시행…무역 갈등 격화 2026-09-29 10:05:11
작성인
  root 카카오톡 공유버튼
조회 : 15   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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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캐나다산 주류와 일부 유제품, 오토바이 등에 대한 수입 금지 조치를 9월 29일 오전 0시 1분(미 동부시간)부터 시행했다. 약 10억 달러 규모의 캐나다산 제품이 대상이지만, 미국과 캐나다의 연간 교역 규모 8,800억 달러에 비하면 전체 무역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조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의 미국산 제품에 대한 보복 관세에 대응해 내놓은 것이다. 미국은 앞서 약 200억 달러 규모의 캐나다산 제품에 50% 관세를 부과했고, 캐나다도 비슷한 규모로 미국산 제품에 보복 관세를 적용했다.

 

주류가 대부분…유제품·오토바이도 포함

미국의 이번 수입 금지 대상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주류다.

 

미국의 무역정책 싱크탱크인 American Action Forum은 2025년 기준 이번 조치가 약 9억6,700만 달러 규모의 캐나다산 수입품에 영향을 줄 것으로 추산했으며, 이 가운데 약 87%가 주류인 것으로 분석했다.

 

일부 유제품도 대상에 포함됐다. 특히 유청(whey)과 치즈 등이 포함되면서 양국 간 오랜 유제품 무역 갈등도 다시 부각됐다.

 

오토바이도 금지 대상이다. 퀘벡에 본사를 둔 BRP는 3륜 모델인 Can-Am Spyder와 Canyon이 미국 수입 대상에서 제외된다고 확인했다. 다만 회사 측은 올해 시즌 생산과 선적이 대부분 완료돼 당장 올해 사업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경제적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분석

무역 전문 변호사 패트릭 칠드레스는 이번 조치가 양국 간 긴장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금지 대상 제품 상당수가 이미 50% 관세를 적용받고 있었기 때문에 실제 경제적 충격은 제한적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칠드레스는 높은 관세 때문에 이미 캐나다에서 미국으로 해당 제품을 수출하는 것이 경제적으로 어려워져 사실상 수입 금지와 비슷한 효과가 발생한 품목도 많다고 설명했다.

 

CUSMA와 캐나다의 무역 다변화에도 영향

이번 갈등은 북미 무역협정인 CUSMA 갱신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잇따른 관세와 수입 제한 조치로 북미 지역의 무역 환경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캐나다 정부는 미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무역 다변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마크 카니 총리는 향후 10년 동안 비미국권 무역 규모를 두 배로 늘리는 목표를 제시했으며, 유럽연합(EU), 인도, 중국 등과의 무역 관계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캐나다-미국 무역 담당 장관 도미닉 르블랑 측은 이번 조치에 대해 캐나다 노동자와 농민, 가정, 기업을 보호하면서 국내 역량 강화와 해외 파트너십 다변화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장기 대치 가능성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가 결국 협상 테이블로 돌아올 것이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반면 칠드레스는 현재까지의 관세와 수입 금지 조치만으로는 어느 한쪽이 협상에 복귀하도록 압박할 만큼의 경제적 혼란을 만들기는 어려울 수 있다며, 양국의 대치가 수개월간 이어질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번 수입 금지 조치는 전체 양국 교역에서 차지하는 규모는 크지 않지만, 미국과 캐나다가 기존의 관세 충돌을 넘어 특정 상품의 수입 자체를 제한하는 단계로 갈등을 확대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CTV뉴스의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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