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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토론토 1881년 역사적 하숙집 세입자들, Hydro One 확장 계획에 이주 불확실성 2026-10-06 10: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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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oot 카카오톡 공유버튼
조회 : 15   추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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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말 퇴거 통보받았지만 공식 퇴거 통지서는 아직…저렴한 주거지 잃을 우려


 

토론토 다운타운의 오래된 하숙집에 거주하던 세입자들이 갑작스러운 이주 문제에 직면했다. 건물이 전력회사 Hydro One에 매각된 가운데, 인접한 변전소 확장 계획이 추진되면서 정확한 퇴거 시점조차 불확실한 상황이다.

 

켄싱턴 마켓 인근 Cecil St. 28~30번지 주민들은 지난 8월 건물을 11월 30일까지 비워야 한다는 내용의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해당 부지는 Hydro One이 인수해 인근 Cecil Transformer Station을 확장하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문제는 실제 이주 일정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Hydro One 측은 거래가 최종적으로 완료되지 않았다고 밝혔으며, 이에 따라 온타리오주 주거 임대차법(Residential Tenancies Act)에 따른 공식 퇴거 통지도 아직 발부되지 않은 상태다.

 

1881년에 지어진 이 건물은 오랫동안 토론토 도심에서 비교적 저렴한 주거 공간을 제공해 왔다. 토론토시 유산 목록에는 포함돼 있지만 정식 유산 지정(heritage designation)을 받은 건 아니어서 철거나 대규모 개조로부터 법적으로 보호되는 건물은 아니다.

 

특히 세입자 상당수가 학생인 만큼 이주 부담도 크다. 토론토대학교(U of T) 학생인 자이드 아라파드(Zaid Arafadh) 씨는 현재 숙소가 학교와 가까우면서 임대료도 저렴해 만족하며 지냈지만, 갑작스럽게 새로운 집을 찾아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그가 새로 구한 숙소는 현재와 비슷한 수준의 비용이 들지만 공간은 훨씬 좁고 편의시설도 부족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존 숙소가 1층에 있는 반면 새 숙소는 지하에 있으며 방 크기도 작아 생활 여건이 크게 달라졌다는 설명이다.

 

또한 이주 시점이 학기와 겹칠 가능성도 세입자들의 부담을 키우고 있다. 아라파드 씨는 12월에는 기말고사가 있어 이사를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일부 세입자는 집주인으로부터 연말까지 거주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전했다.

 

지역 주민들은 비슷한 가격대의 주거지를 찾는 것 자체가 쉽지 않다고 지적한다. **Baldwin Village Community Association**의 조지 트레이니(George Traini) 씨는 이곳에서 약 20~25개의 방이 사라질 경우 저렴한 주거 공간도 그만큼 줄어드는 것이라고 우려했다.

 

Hydro One은 Cecil Transformer Station이 토론토 다운타운에 전력을 공급하는 중요한 시설이라며, 전력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개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기존 시설은 약 50년 된 데다 앞으로 늘어날 수요를 감당할 최신 장비를 설치할 공간이 부족해 다른 대안도 검토했다는 입장이다.

 

지역사회 역시 전력 인프라 확장의 필요성 자체는 이해하고 있다. 다만 주민들은 개발 과정에서 지역의 역사적 특성이 최대한 보존되기를 바라고 있다.

 

트레이니 씨는 특히 건물 전체를 보존하기 어렵더라도 거리에서 보이는 외관, 즉 파사드(façade)를 유지하는 방안을 Hydro One이 검토해 주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City뉴스의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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