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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연구에 따르면, 만약 현재의 주택 가격이 유지되고 임금이 연 3%씩 상승한다고 가정할 때, 캐나다 전체적으로 주택가격이 2005년 수준의 소득 대비 비율로 회복되기까지 약 18년이 걸릴 것이라고 합니다. 특히 주택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은 온타리오와 브리티시 컬럼비아에서는 그 기간이 무려 25년까지도 늘어난다고 하니, 내 집 마련의 꿈이 그만큼 더 멀어진다는 의미겠지요.
또 다른 설문조사에서는 연 소득 10만 달러 이상인 사람들조차도 약 4명 중 1명(24.3%)이 주거비로 소득의 30% 이상을 지출하고 있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예전에는 주거비 부담이 저소득층의 문제로 여겨졌지만, 이제는 고소득자마저도 주택비용 부담에서 자유롭지 않다는 점이 드러난 셈입니다.
이처럼 주택 문제의 심각성이 커지는 가운데, 새롭게 취임한 **캐나다 주택부 장관이 "주택 가격이 하락할 필요는 없다"**고 발언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장관의 발언은 주택을 이미 소유하고 있는 사람들에겐 안도감을 주었을지 모르지만, 내 집 마련을 준비 중인 사람들에겐 실망스러워 을지도 모릅니다.
결국 이 모든 논쟁은 서로 다른 처지에 놓인 사람들의 이해관계 차이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하지만 이 간극은 점점 더 커지고 있고, 주택이라는 삶의 필수 요소가 양극화의 상징이 되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그냥 자본주의의 한 단면이라고 생각하기에는 많이 씁쓸한 모습입니다.
무엇보다 건강한 한 주 되시길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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