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추가 시작페이지로
Toronto
+16...+20° C
로그인 회원가입 회원찾기 미니홈업체
회원로그인 회원로그인
ㆍ정치
1,525
ㆍIT.과학
656
ㆍ사회
694
ㆍ경제
3,343
ㆍ세계
332
ㆍ생활.문화
306
ㆍ연예가소식
868
ㆍ전문가칼럼
521
ㆍHOT뉴스
4,339
더보기
현재접속자 명
MissyCanada   캐나다 뉴스   HOT뉴스   상세보기  
캐나다의 생생정보 뉴스 섹션입니다.

신고하기
제목  캐나다 식료품 물가 다시 오르나…디젤 가격 급등에 겨울 장바구니 부담 우려 2026-10-09 10:12:46
작성인
  root 카카오톡 공유버튼
조회 : 21   추천: 4
Email
 

8월 디젤 가격 전년 대비 75% 상승…수입 신선식품 운송비 압박 커질 전망

식료품 가격 5년간 29% 올라…저소득 가구 부담 확대 가능성


 

올겨울 캐나다 소비자들의 식료품 구매 부담이 다시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국제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식품 운송에 필수적인 디젤 비용이 급등한 데다, 캐나다 달러 약세와 무역 불확실성까지 겹치면서 식품 가격에 상승 압력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식품 경제학자와 경제 전문가들은 특히 수입 의존도가 높아지는 겨울철에 운송비 상승의 영향이 본격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디젤 가격 급등, 겨울철 식품 운송비 압박

트럭과 선박의 주요 연료인 디젤은 캐나다 식품 공급망에서 중요한 비용 요소다. 연료비가 오르면 농산물 운송과 보관에 드는 비용이 증가하고, 이는 결국 소비자가 매장에서 지불하는 가격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캐나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디젤 가격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75% 상승했다.

 

겔프대학교의 식품 경제학자 마이크 폰 마소우(Mike von Massow)는 디젤 가격 상승이 식품 공급망 전반의 비용을 끌어올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여름에는 캐나다산 농산물 공급이 풍부해 비교적 짧은 운송 거리로 식품을 유통할 수 있다. 그러나 기온이 내려가면 해외와 미국에서 들여오는 식품의 비중이 커지면서 이러한 비용 절감 효과가 줄어든다.

 

폰 마소우는 장거리 운송이 필요하거나 냉장 보관에 의존하는 신선 채소 등이 향후 몇 주 동안 운송비 상승의 영향을 크게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추수감사절 이후 국내산 농산물 중심의 공급 구조가 변화하는 시점에 식품 가격의 추가 상승 여부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국제 정세와 환율도 변수

식품 가격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운송비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원문에 따르면 이란을 둘러싼 분쟁과 호르무즈 해협의 운송 차질은 국제 에너지 시장에 충격을 주고 있으며, 석유뿐 아니라 비료 등 농업 생산에 필요한 자재의 공급에도 부담을 주고 있다.

 

캐나다 달러 가치 하락 역시 수입 식품과 농업 관련 물품의 가격을 끌어올릴 수 있는 요인이다. 데자르댕의 부수석 이코노미스트 랜달 바틀렛(Randall Bartlett)은 올해 초 캐나다 달러 강세와 2025년 9월 캐나다 정부의 보복 관세 철회가 식료품 가격 상승 압력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후 캐나다 달러가 미국 달러 대비 약세를 보이고, 미국과의 무역 갈등이 다시 불거지면서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캐나다가 일부 농업용 부품과 기계류에 보복 관세를 부과한 점도 농가의 비용 부담을 키울 수 있다.

 

바틀렛은 여러 요인이 겹치면서 앞으로 식품 물가에 상승 압력이 더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식료품 물가 상승률 둔화에도 가격 부담은 여전

최근 통계만 보면 식료품 물가 상승세는 다소 진정된 모습이다. 캐나다 통계청에 따르면 8월 식료품 물가 상승률은 2.8%로, 약 2년 만에 처음으로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밑돌았다.

 

하지만 상승률이 낮아졌다고 해서 식품 가격 자체가 내려간 것은 아니다. 식품 물가 상승률은 2023년 1월 10.4%로 정점을 찍은 뒤 대체로 둔화했지만, 2025년 말과 2026년 초에는 상승 속도가 다시 빨라지기도 했다.

 

또한 8월 기준 식료품 가격은 5년 전보다 29% 높은 수준이다. 소고기와 커피 등 일부 주요 품목의 가격도 큰 폭으로 올랐다.

 

폰 마소우는 수년간 누적된 가격 상승이 여전히 캐나다 가계에 부담으로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소비자, 저렴한 제품 찾고 지출 줄일 가능성

식품 가격이 다시 오르면 소비자들은 구매 습관을 바꿀 가능성이 크다. 칸타(Kantar)의 캐나다 소매업 인사이트 책임자 아마르 싱(Amar Singh)은 소비자들이 더 저렴한 제품을 선택하고, 겨울철 가격이 비싼 신선 과일과 채소 구매를 줄이는 등 필수 지출 위주로 소비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캐나다 중앙은행의 2분기 소비자 기대 설문조사에서도 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가 폭넓게 나타났다. 중동 분쟁으로 인한 물가 압력을 예상한 응답자들은 지출을 줄이거나 저렴한 제품으로 바꿀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싱은 이러한 변화가 식품 구매에만 그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외식과 모임, 명절 행사에 쓰는 돈까지 줄어들면 식품 유통업체의 매출과 상품 개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임금 상승 속도가 물가 상승을 따라가지 못하면 가계의 가처분소득이 줄어들 수 있다. 싱은 필수 식품 가격 상승과 더딘 소득 증가가 맞물리면서 저소득 가구가 가장 큰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비용 상승, 매장 가격에 반영되기까지 시차

식료품 운송비가 올랐다고 해서 소매가격이 즉시 오르는 것은 아니다. 오타와대학교의 마케팅 교수 마이클 멀비(Michael Mulvey)는 소매업체들이 소비자의 가격 민감도를 고려해 가격 인상을 가능한 한 늦추려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비용 부담이 커져 결국 판매가격을 올리면 소비자들이 구매량을 줄일 수 있다. 업체가 예상했던 수요와 실제 판매량 사이에 차이가 생기면서 재고가 쌓이는 등 소매업체에도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다.

 

운송 계약과 공급망 비용이 사전에 결정되는 경우가 많아 비용 변화가 최종 소비자가격에 반영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린다. 원가가 하락하더라도 매장 가격이 즉시 내려가지 않을 수 있다는 점도 변수다.

 

결국 국제 유가와 디젤 가격, 환율, 농업 생산비 및 소비자 수요가 올겨울 캐나다 식료품 물가의 향방을 좌우할 주요 요인이 될 전망이다. 최근 물가 상승률이 둔화했더라도 이미 높아진 식품 가격에 운송비 부담까지 더해질 경우 가계의 장바구니 부담은 쉽게 줄어들지 않을 수 있다.

 

 

*CP24의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추천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