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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저귀·생리대 ‘수백 년 쓰레기 문제’ 해결 실마리
워털루 대학교 연구진이 기저귀와 생리대, 탐폰 등 개인 위생용품의 환경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식물 기반 하이드로겔을 개발했다. 이 신소재는 기존 합성 소재와 동일한 흡수력을 유지하면서도, 분해까지 수백 년이 걸리던 문제를 수개월 수준으로 단축한다.
“기존 위생용품, 대부분 합성 고분자” 화학공학과 티자주 메코넨(Tizazu Mekonnen) 교수는 개인 위생용품이 안고 있는 근본적인 문제를 이렇게 설명한다.
“기저귀, 생리대, 탐폰 대부분은 합성 고분자로 만들어집니다. 사용 후 재활용이 불가능해 매립지로 향하고, 완전히 분해되기까지 최대 450년 이상이 걸립니다.”
이 과정에서 제품은 미세플라스틱과 나노플라스틱을 방출하며, 이는 토양과 수질, 공기를 통해 인간의 생활환경으로 다시 유입된다.
식물 기반 초흡수성 소재로 대체 연구팀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존의 분해되지 않는 흡수 소재를 대체할 수 있는 천연 초흡수성 하이드로겔을 개발했다.
메코넨 교수는 “우리가 만든 하이드로겔은 기존 제품과 동등한 흡수 성능을 유지하면서도, 자연환경에서 훨씬 빠르게 분해된다”고 설명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7주 이내 무게의 약 72%가 감소했고 -약 3개월이 지나면 환경에서 완전히 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현재 시판 중인 생분해성 대체 소재와 비교해도 동등하거나 더 우수한 수준이다.
인체 안전성도 확인 연구팀은 이 하이드로겔이 인체 체액과 접촉해도 독성을 유발하지 않는다는 점을 실험을 통해 확인했다.
학부 연구 조교 딜런 스프룰(Dylan Sproule)은 “이 연구가 환경을 보호하는 동시에 사람들에게 안전하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다고 느꼈다”며 “과학이 긍정적인 방식으로 세상에 기여할 수 있다는 사실에 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장비 부족·비용 문제…상업화가 다음 과제 연구 과정이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스프룰은 “하이드로겔 특성을 측정할 수 있는 표준 장비가 많지 않아 기존 장비를 창의적으로 활용해야 했다”고 밝혔다.
이제 연구팀의 다음 과제는 대량 생산 가능성이다.
메코넨 교수는 “기술적으로는 확장이 가능하지만, 결국 핵심은 비용 문제”라며 “상업화 가능성을 평가하기 위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하루 2억 5천만 개의 기저귀…대안이 필요하다 전 세계적으로 매일 약 2억 5천만 개의 일회용 기저귀가 폐기되고 있으며, 생리대와 탐폰 역시 막대한 양의 쓰레기를 발생시키고 있다.
연구진은 이번 하이드로겔이 상용화될 경우, 개인 위생용품 산업 전반의 환경 발자국을 크게 줄일 수 있는 전환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P24의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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