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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게시판입니다. |
제목 |
한경연 “은퇴 전후 가계부채로 인한 소비 위축 가능성 ↓” |
2017-07-03 23:41:08 |
작성인 |
| 민수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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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 419 추천: 1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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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전후 가구에 가계부채 증가로 인한 급격한 소비 위축이 올 가능성이 낮다는 분석이 나와 이목이 쏠린다.
최근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은퇴 전후 고령 세대의 자산ㆍ부채로 살펴본 한국 소비절벽 실현 가능성` 보고서를 발표했다. `소비절벽`이란 가계부채 증가에 따른 급격한 소비 위축을 일컫는다.
보고서에 따르면 가계부채 증가에 따라 `소비절벽` 발생 가능성이 크다는 주장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지만, 분석 결과 부채 증가에 따른 자산 증식 효과가 더 크고 부채 보유 여부나 규모가 직접적으로 소비를 위축시키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은퇴를 앞둔 연령대(55세 이상) 가구주가 속한 가구를 대상으로 2001~2015년 소득ㆍ소비ㆍ저축 변화 추이를 분석한 결과, 소득은 2001년보다 2015년 94.51% 늘었고, 같은 기간 저축도 78.3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부채는 같은 기간 133.98% 늘었다.
거주 주택자산과 거주 외 주택자산, 금융자산 증가율은 각각 157.35%, 126.44%, 98.3%로 드러났다.
한경연은 "저축이 78% 증가한 것을 봤을 때 결국 소득 증가분이 자산 축적으로 이어졌음을 확인할 수 있다"면서 "부채 상환금액 자체는 2001년보다 2015년에 늘었지만, 시계열 추이를 보면 변동성이 크고 금융위기 이전과 현재의 상환액 수준에 큰 차이가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한 재계 전문가는 "부채는 꾸준히 불어나지만 상환 금액 규모에 큰 변화는 없다. 이는 현재 가구가 부채의 증가를 통한 자산 증식을 도모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면서 "부채 보유 가구의 비중도 크지 않아 가계부채의 총량적 이슈를 일반화시키기엔 무리가 있다"고 판단했다.
금리 인상 영향의 경우 상환 금액이 과도하지 않고 오히려 부채가 증가할수록 자산도 확대되는 만큼 금리 인상이 급격한 소비 위축을 가져올 가능성은 제한적이란 게 그의 설명이다.
은퇴 자체가 소비를 크게 위축시키지 않는다는 분석도 내놨다. 가구주의 연령이 은퇴를 앞둔 55세 이상인 가구의 2011~2015년 소득ㆍ소비구조를 분석한 결과, 은퇴가 소비 자체를 큰 폭으로 줄이기보다는 소비지출 패턴의 변화를 야기한다는 게 한경연의 진단이다.
한경연은 "자산 효과 덕에 은퇴 이후 자산 규모가 더 커지면서 은퇴 전까지 지출의 대부분을 차지했던 자녀교육과 노후 대비 연금ㆍ보험 지출이 줄고 여가생활과 건강관리 분야로 소비가 이동하는 현상이 관찰됐다"며 "특히 은퇴 가구의 경우 가구주 연령이 낮을수록 노동 공급(재취업 등)에 나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육체적 건강이 보장될수록 노동시장에 진입하는 것으로, 은퇴 후 노동시장 재진입은 자산과 부채 규모에 기인한다기보다 선호에 따른 선택"이라고 짚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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