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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인을 포함한 전 세계 피해자를 노린 대규모 해킹 사기 사건이 적발되면서, 총 피해액이 2억 달러를 넘는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연방 배심원단은 최근 미국과 캐나다를 포함한 19개국에서 1,000명 이상의 피해자를 속여 약 2억 1,500만 달러를 갈취한 국제 해킹 조직 관련자 25명에게 유죄를 선고했다.
이번 사건은 이른바 ‘비즈니스 이메일 침해(BEC, Business Email Compromise)’ 수법을 활용한 조직적 금융 사기로, 개인과 기업의 이메일 계정을 해킹한 뒤 거래 상대방을 속여 자금을 빼돌리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미국 오하이오 북부 연방검찰에 따르면, 범죄 조직은 피해자의 이메일 계정에 침투한 뒤 일정 기간 통신 내용을 모니터링하며 거래 패턴과 주요 연락처를 파악했다. 이후 실제 거래처럼 위장한 이메일을 보내 송금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범행을 이어갔다.
이 과정에서 피해자들은 정상적인 사업 거래로 오인해 수만 달러에서 수백만 달러에 이르는 금액을 송금했으며, 한 기업은 유령회사 계좌를 통해 약 270만 달러를 잃은 것으로 확인됐다.
범죄 조직은 송금된 자금을 세탁하기 위해 가짜 계좌와 복잡한 자금 이동 네트워크를 활용했다. 이 중 약 5천만 달러는 시카고 지역 환전업체 ‘뉴 돌턴 환전소’를 통해 처리된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업체 운영자인 론 굿맨은 은행으로부터 사기 거래 가능성에 대한 경고를 여러 차례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허위 정보를 이용한 거래를 지속적으로 승인한 것으로 드러났다.
수사 당국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약 120만 달러 상당의 현금과 수표, 암호화폐를 압수했으며, 고가 시계와 부동산 등 자산도 함께 몰수했다.
주요 피고인인 일리노이주 거주 올루와페미 아워예미(40)와 애틀랜타의 아루안 드레이크(37)는 전신 사기 및 자금 세탁 공모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으며, 피터 리드(35) 역시 전신 사기 공모 혐의로 유죄가 인정됐다.
이외에도 22명이 추가로 관련 혐의를 인정하면서, 이번 사건은 최근 적발된 국제 금융 사기 사건 중 최대 규모 중 하나로 기록될 전망이다.
수사 당국은 기업과 개인 모두 이메일 기반 금융 거래 시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CTV뉴스의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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