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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파이브 아이즈 경고 *AI발 대규모 사이버 공격, 수년 아닌 수개월 내 현실화될 수 있다* 2026-06-23 20:53:33
작성인
  root 카카오톡 공유버튼
조회 : 29   추천: 2


 

[워싱턴] 미국과 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로 구성된 정보공유 동맹 '파이브 아이즈(Five Eyes)'가 인공지능(AI)의 급속한 발전으로 인해 대규모 사이버 공격이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현실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파이브 아이즈는 공동 성명을 통해 "최첨단 AI 모델이 공격과 방어 양측의 사이버 역량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는 수년 후의 문제가 아니라 수개월 내 현실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각국 정부와 기업 지도자들에게 사이버 방어 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즉각적인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

 

이번 경고는 AI 기술이 국가안보와 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서방 정보기관들의 우려가 갈수록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정보기관들은 특히 AI가 악의적인 행위자들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공격 속도와 정교함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과거에는 고도의 전문성을 가진 해커 집단만 수행할 수 있었던 공격이 앞으로는 AI의 도움을 받아 훨씬 적은 비용과 시간으로 가능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시드니대학교 미국학센터 전략기술 프로그램 책임자인 올리비아 션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AI 시대에는 사이버 침해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을 전제로 대비해야 한다"며 "문제는 공격이 일어날지 여부가 아니라 언제 일어나느냐"라고 말했다.

 

최근 미국 정부가 AI 기업 앤트로픽(Anthropic)의 일부 첨단 모델에 대해 보안 우려를 제기한 것도 이러한 경계심이 반영된 사례로 평가된다.

 

앤트로픽은 자사의 최신 AI 모델이 보안 취약점을 탐지하는 데 뛰어난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지만, 동시에 해당 기술이 악용될 가능성에 대한 논의도 이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특정 기업이나 모델에만 초점을 맞출 문제가 아니라 AI 전반의 발전 속도 자체가 정책 당국의 대응을 앞서가고 있다고 지적한다.

 

파이브 아이즈는 AI가 위협 요인인 동시에 방어 수단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성명은 "AI 기반 보안 도구를 활용하면 취약점을 조기에 발견하고, 소프트웨어 품질을 개선하며, 이상 징후를 신속히 탐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많은 기업들이 보안 관제와 위협 분석 과정에 생성형 AI를 도입하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상당수 조직이 아직 이러한 변화에 충분히 대비하지 못하고 있다고 우려한다.

 

션은 "대기업들은 이미 상당한 수준의 사이버 보안 투자와 대응 체계를 갖추고 있지만, 중소기업들은 상대적으로 취약하다"며 "보안 투자가 부족한 기업들은 AI 기반 공격 시대에 사실상 무방비 상태에 놓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같은 우려 속에서 AI 규제와 안전장치 마련을 둘러싼 논의도 활발해지고 있다. 미국은 아직 AI 위험을 평가하고 관리하기 위한 일관된 규제 체계를 갖추지 못한 상태다.

 

이달 초 수십 명의 사이버 보안 전문가와 AI 업계 관계자들은 미국 정부에 공개 서한을 보내 AI 위험 평가를 위한 투명하고 과학적인 절차를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특히 새로운 소프트웨어뿐 아니라 수십 년간 사용된 기존 시스템의 취약점을 신속히 찾아내고 보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AI 기술이 앞으로 국가 안보와 기업 보안의 판도를 바꿀 가능성이 높은 만큼, 규제와 혁신 사이의 균형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동시에 기업들은 더 이상 사이버 공격을 예외적인 사건으로 볼 것이 아니라, AI 시대의 새로운 경영 리스크로 인식하고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CTV뉴스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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