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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AI 채용 확산에 커지는 우려…*이민자 구직 기회 오히려 줄어들 수 있다* 2026-07-04 14:11:39
작성인
  root 카카오톡 공유버튼
조회 : 20   추천: 2


 

기업들이 채용 과정에 인공지능(AI)을 적극 도입하면서 업무 효율성은 높아지고 있지만, 한편에서는 AI가 기존의 편견을 학습해 이민자들의 취업 기회를 제한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AI가 단순히 채용 업무를 자동화하는 수준을 넘어 지원자를 선별하는 과정에서 특정 집단에 불리한 결과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며, 채용 과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AI는 기존 편견까지 학습할 수 있다"

정착 지원기관 컬처링크(CultureLink)의 선임 매니저 크리스틴 슈워츠(Kristin Schwartz)는 AI가 과거 채용 데이터를 학습하는 과정에서 기존의 편향까지 그대로 반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OMNI News와의 인터뷰에서 "예를 들어 기업이 특정 캐나다 대학 출신 지원자를 선호해 왔다면 AI 역시 이러한 패턴을 학습해 비슷한 지원자를 우선적으로 추천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것이 AI 채용 시스템의 가장 큰 위험 요소 가운데 하나"라고 말했다.

 

이어 "많은 구직자들이 AI 중심의 채용 환경에 적응하려 노력하고 있지만, 기존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지원자가 탈락하는 구조가 만들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알고리즘 편향이 차별을 확대할 수도"

토론토 메트로폴리탄대학교(Toronto Metropolitan University)의 경제적 포용·고용·기업가정신 분야 캐나다 연구석좌인 루파 바네르지(Rupa Banerjee) 교수도 AI 기반 채용 시스템이 새로운 형태의 차별을 만들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바네르지 교수는 "알고리즘 자체의 편향과 사람의 무의식적 편견이 결합되면 특정 집단이 다른 지원자보다 훨씬 큰 불이익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AI가 채용 과정에서 구직 기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연구하고 있으며, 고용주와 구직자 모두 채용 과정에서 인간적인 판단이 줄어들고 있다는 우려를 공통적으로 제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일부 기업에서는 생성형 AI 사용이 늘어나면서 지원자의 실제 언어 능력이나 직무 역량을 정확히 평가하기 어려워졌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이민자 "학력·경력 인정받기도 어려운데…"

이 같은 우려는 이미 많은 이민자들이 경력과 학력을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는 현실과 맞물리면서 더욱 커지고 있다.

 

캐나다 통계청(Statistics Canada)에 따르면 최근 2년 이내 이민자의 32% 이상은 현재 직무가 자신의 학력이나 경력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과소고용(overqualification) 상태라고 응답했다.

 

전문가들은 AI가 이러한 구조적인 문제를 충분히 고려하지 못할 경우, 기존의 취업 장벽이 더욱 강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AI는 위기가 아닌 기회가 될 수도"

반면 AI를 적극 활용하면 오히려 취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토론토 지역 이민자고용위원회(TRIEC)의 최고경영자(CEO) 사이먼 트레바튼(Simon Trevarthen)은 AI를 활용한 자기소개서 작성과 모의 면접이 구직 준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AI를 활용해 이력서를 개선하고 모의 면접을 진행하면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며 "AI는 단순히 장벽이 아니라 이민자의 취업 경쟁력을 높여주는 도구가 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기술 발전과 공정성의 균형이 과제"

전문가들은 AI 기반 채용이 앞으로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기업은 알고리즘의 편향 여부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채용 과정의 투명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한다.

 

아울러 구직자들 역시 AI 기반 채용 환경에 맞춰 이력서와 면접 준비 방식을 개선하는 동시에, AI를 적극 활용해 자신의 경쟁력을 높이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City뉴스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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