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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캐나다인들, 올여름 여행 줄인다… 고물가에 *가까운 여행* 선호 확산 2026-05-26 09:37:34
작성인
  root 카카오톡 공유버튼
조회 : 18   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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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와 항공료 상승 여파로 올여름 여행 계획을 축소하는 캐나다인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Z세대는 오히려 여행 지출을 늘릴 계획이라고 답해 세대 간 소비 패턴 차이도 드러났다.

 

화요일 발표된 TD Bank 설문조사에 따르면 캐나다인의 35%는 올여름 여행 예산을 줄일 계획이라고 답했다. 또 응답자의 61%는 여행 비용 절감을 위해 적극적으로 소비를 조정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44%는 유가 상승이 여행 계획에 영향을 미쳤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62%는 식료품, 연료비, 주거비 등 필수 생활비 증가로 인해 다른 지출 항목을 조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토론토에 거주하는 가족 여행 콘텐츠 제작자 올가 발렌틴 역시 올해는 해외 장거리 여행 대신 가까운 지역 위주로 계획을 바꿨다고 말했다.

 

인스타그램 계정 ‘mini.jetsetter’를 운영하는 그녀는 네 살과 일곱 살 자녀와 함께 유럽 여행 콘텐츠를 자주 공유해 왔지만, 올해는 상황이 달라졌다고 설명했다.

 

“항공권과 호텔 가격이 모두 크게 올랐습니다. 가족 단위 여행은 비용 부담이 훨씬 큽니다.”


Olga Valentin, who documents her family's travel through Instagram, says rising costs are keeping her closer to home this summer. (Olga Valentin/Instagram: mini.jetsetter)

 

발렌틴은 대신 토론토 인근 자전거 여행과 퀘벡 자동차 여행 등을 계획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가족 단위 근거리 여행 수요 증가에 맞춰 토론토와 주변 지역 체험 코스를 담은 ‘플레이 데이 패스포트’ 상품도 제작했다.

 

그녀는 “점점 더 많은 가족이 집 가까운 곳에서 여름을 보내려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설문조사 결과도 이런 흐름을 반영했다. 응답자의 79%는 올여름 지역 또는 캐나다 기업을 이용할 계획이라고 답했으며, 48%는 지난해보다 국내 소비를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TD Bank 의 수석 재무설계사 레슬리 로건은 “많은 가정이 예산을 더욱 신중하게 관리하고 있다”며 “올해는 여행 계획 자체보다 비용 통제가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여행업계는 여행 수요가 완전히 위축된 것은 아니라고 설명한다.

 

여행 컨설팅 업체 The Travel Group 의 맥켄지 맥밀런은 “초기에는 유럽 노선 예약이 둔화됐지만 최근 몇 주 사이 다시 수요가 살아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국내 여행 수요 증가가 두드러진다고 설명했다.

 

“밴쿠버-토론토 노선처럼 원래 출장 수요가 많던 구간에서도 최근 레저 여행객 예약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이어 “핼리팩스, 멍크턴, 세인트존스 등 동부 지역 항공편은 빠르게 매진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Z세대는 전체적인 절약 분위기와 다른 소비 성향을 보였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Z세대 응답자의 약 25%는 올여름 여행 지출을 오히려 늘릴 계획이라고 답했으며, 32%는 SNS와 사회적 분위기가 여행 결정에 영향을 준다고 밝혔다.

 

로건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의 경험이 젊은 세대 소비 심리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젊은 세대는 봉쇄 기간 동안 놓쳤던 경험을 지금 만회하고 싶어 합니다. 단순한 소비보다 ‘경험’ 자체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반면 일부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90년대식 여름’ 트렌드도 확산되고 있다. 이는 스마트폰과 SNS 사용을 줄이고 자전거 타기, 근교 나들이, 가족·친구와의 시간 보내기 등 비교적 비용이 적게 드는 활동을 즐기는 방식이다.

 

로건은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기보다 현재의 시간을 즐기려는 분위기가 생기고 있다”고 말했다.

 

 

*CTV뉴스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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