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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판사가 월요일, 블레이크 라이블리와 ‘It Ends With Us’의 감독 겸 출연자인 저스틴 발도니 간의 법적 공방에 대해 2026년 3월 9일로 재판 일정을 확정했다. 또한, 양측 간의 갈등이 심화됨에 따라 초기 회의를 2월 중순에서 다음 주로 앞당겼다.
소송의 배경 이번 소송은 2023년 여름 개봉해 깜짝 흥행에 성공한 영화 ‘It Ends With Us’와 관련된 갈등에서 시작되었다. 블레이크 라이블리는 텍사스 법원에 영화 개봉 및 홍보 과정에서 온라인 여론을 자신에게 불리하게 조작한 배후 인물로 위기 관리 전문가 제드 월러스의 증언을 요청했다.
라이블리는 제출서에서 "월러스가 디지털 군대를 조직해 소셜 미디어에서 비하하는 콘텐츠를 생성, 퍼뜨리고 대중의 적대적인 여론을 조장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뉴욕 연방 판사 루이스 J. 라이먼은 월요일 변호사들에게 재판 전 홍보와 변호사의 행동에 대한 문제를 다룰 준비를 지시했다.
양측의 주장과 갈등 라이블리의 변호사들은 발도니의 변호사 브라이언 프리드먼이 라이블리의 이미지를 훼손하려는 의도로 소송과 관련된 선택적 문서와 커뮤니케이션을 공개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프리드먼은 성명을 통해 "라이블리 측이 진실을 두려워해 입을 막으려 한다"고 반박하며, "사실에 기반한 자료와 증거를 통해 고객을 변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발도니 측은 라이블리가 대중적 비난과 여론 조작을 통해 자신들과 제작사가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며 "수억 달러의 손실을 초래했다"고 반발했다.
소송 통합 가능성 현재 라이블리는 발도니를 성희롱 및 명예 훼손 혐의로 고소했으며, 발도니는 라이블리와 그녀의 남편인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를 명예 훼손 및 부당 이득 혐의로 맞소송을 제기했다.
판사는 두 소송을 통합해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영화와 갈등 콜린 후버의 2016년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영화 ‘It Ends With Us*는 로맨스로 시작해 가정 폭력을 다루는 어두운 전환으로 화제가 되었으며, 개봉 첫 주 5,000만 달러의 수익을 기록하며 흥행 성공을 거뒀다. 하지만 영화의 성공은 라이블리와 발도니 간의 불화로 인해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되었다.
양측의 커리어 블레이크 라이블리는 2005년 영화 ‘여행하는 바지의 자매들’로 데뷔해, TV 시리즈 ‘가십걸’로 스타덤에 올랐으며, 이후 ‘타운’과 ‘얕은 사람들’ 등의 작품에 출연하며 연기 경력을 쌓아왔다.
저스틴 발도니는 TV 코미디 ‘제인 더 버진’에 출연했으며, 2019년 영화 ‘파이브 피트 어파트’를 감독하고, 남성성을 주제로 한 저서 ‘맨 이너프’를 집필한 바 있다.
‘It Ends With Us’의 법적 공방은 단순한 소송을 넘어 헐리우드 스타 간의 갈등과 소셜 미디어 여론 조작 등 다양한 문제로 확산되고 있다. 다가오는 재판이 어떤 결론을 내릴지 주목된다.
*City뉴스의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