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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아카데미 시상식, 메트 갈라 등 주요 행사에서 가장 두드러진 패션 트렌드는 단연 누드 드레스였다.
엘 패닝, 킴 카다시안, 도자 캣, 샤를리즈 테론 등 많은 셀러브리티들이 누드 드레스를 선택하며, 이제 레드 카펫에서 필수 아이템처럼 자리 잡았다.
그러나, 누드 드레스 트렌드가 어디까지 허용될 수 있을까요?
일요일 열린 그래미 시상식에서 대부분의 참석자들은 로스앤젤레스 산불 희생자를 추모하며 차분한 스타일을 선택했다. 하지만 비앙카 센소리(카니예 웨스트의 아내)는 완전히 다른 길을 택했다.
그녀는 남편 카니예 웨스트(현재는 'Ye'로 개명)와 함께 레드 카펫에 등장했으며, 처음에는 긴 깃털 코트를 걸쳐 비교적 단정한 모습이었다. 그러나 사진 촬영을 위해 멈추자마자 코트를 벗고 거의 투명한 메시 소재의 미니드레스를 드러냈다.
이 의상은 상상의 여지를 남기지 않을 정도로 과감한 디자인이었고, 즉시 시선을 사로잡았다.
누드 드레스의 진화, 어디까지 허용될까? 누드 드레스는 단순한 노출이 아니라, 패션과 예술의 경계를 탐구하는 방식으로 발전해 왔다.
이처럼 누드 드레스는 때로는 노출 없이도 '누드'의 느낌을 줄 수 있는 디자인으로 활용됐다.
그러나 센소리의 의상은 이러한 전통적인 '누드 드레스'의 개념을 넘어, 실제로 노출에 초점을 맞춘 것처럼 보였다.
카니예 웨스트와 센소리, 그래미에서 퇴장당했나? 행사 직후 "카니예 웨스트와 비앙카 센소리가 그래미에서 에스코트(퇴장 조치)됐다"는 소문이 퍼졌다.
그러나 CNN과의 인터뷰에서 관계자는 "그는 퇴장당하지 않았다. 그는 후보자로 참석했고, 카펫을 걷고 차를 타고 떠났다."라고 전했다.
한편, 센소리의 의상은 캘리포니아 음란 노출법에 저촉될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캘리포니아 법에 따르면, "공공장소에서 타인에게 성적 불쾌감을 줄 수 있는 노출"은 불법이다. 그러나 로스앤젤레스 경찰청(LAPD) 대변인은 "그래미 시상식에서 관련 사건은 없었다"라고 밝혔다.
누드 드레스인가, 단순한 노출인가? 행사 직후, 센소리와 웨스트는 각자의 SNS 계정에 그녀의 룩을 담은 폴라로이드 사진을 게시했다. 웨스트는 이를 "커스텀 쿠튀르"라고 설명했지만,
소셜 미디어에서는 웨스트가 아내의 패션 선택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었고, 일부는 그가 센소리의 스타일을 의도적으로 컨트롤하는 것이 아니냐는 논란을 제기하기도 했다.
누드 드레스, 어디까지 허용될 수 있을까? 비앙카 센소리의 그래미 패션 선택은 단순한 트렌드가 아닌, 패션과 노출의 경계를 다시 한번 시험하는 사례로 남게 되었다. *과거 누드 드레스는 암시와 예술성에 중점을 둠
결국, 센소리는 기존 누드 드레스 트렌드의 '은유적 표현'을 벗어나, 직접적인 노출로 변화를 시도했다.
이제 누드 드레스의 진화는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요?
*CTV뉴스의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