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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AI가 연애 코치가 된 시대…전문가들이 말하는 *잘 쓰는 법*과 *피해야 할 실수* 2026-06-27 16:48:28
작성인
  root 카카오톡 공유버튼
조회 : 16   추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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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챗봇이 이제는 연애 상담사 역할까지 맡고 있다. 데이트 앱 프로필 작성부터 상대방의 메시지 해석, 답장 작성, 첫 데이트 아이디어 제안까지 AI 활용 범위가 빠르게 넓어지면서 연애 시장에서도 AI는 새로운 도구로 자리 잡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AI가 연애를 대신해 줄 수는 없다며, 어디까지나 '조력자'로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최근 데이트 앱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생성형 AI를 활용해 프로필을 작성하거나 상대방과의 대화를 분석받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일부는 연애 고민을 상담하거나 관계 조언을 얻기 위해 AI를 사실상의 데이트 코치처럼 활용하기도 한다.

 

AI 기술을 연애에 활용하는 것에 대해선 여전히 의견이 엇갈리지만, 전문가들은 적절하게 사용할 경우 의사소통 능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평가한다. 다만 AI가 사용자를 대신해 관계를 만들어 주는 수준까지 의존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AI는 조력자일 뿐, 대신 연애해서는 안 된다"

데이트 앱 힌지(Hinge)의 관계 과학 책임자 로건 유리는 AI가 사용자의 생각을 정리하고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역할은 할 수 있지만, 실제 소통을 대신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상대방은 온라인에서 대화했던 사람과 실제 만났을 때도 같은 사람을 기대한다"며 AI가 작성한 문장을 그대로 복사해 사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유리는 AI를 활용해 프로필을 점검하거나 상대방의 관심사를 바탕으로 첫 데이트 장소를 추천받는 정도가 가장 효과적인 활용법이라고 조언했다.

 

반면 생성형 AI로 자신의 사진을 과도하게 보정하거나, 챗봇이 작성한 메시지를 그대로 전송하는 행동은 오히려 신뢰를 떨어뜨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데이트 코치 에리카 에틴 역시 "연애에서는 완벽함보다 진정성이 더 중요하다"며 AI는 문장을 다듬거나 맞춤법을 확인하는 정도로 활용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말했다.

 

좋은 답을 원한다면 좋은 질문부터 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AI 활용 능력은 질문하는 방식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고 말한다.

 

밴더빌트대학교 미래학습 및 생성형 AI 연구소의 줄스 화이트 소장은 많은 이용자들이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은 채 AI가 자신의 상황을 모두 이해해주길 기대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모호한 질문보다 구체적인 상황 설명과 함께 필요한 정보를 단계적으로 제공하는 것이 훨씬 유용한 답변을 얻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충분한 정보를 얻을 때까지 질문을 하나씩 해 달라"는 방식으로 AI에게 역질문을 요청하면 보다 맞춤형 조언을 받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AI 전문가인 맷 슈머 역시 AI에게 정답을 요구하기보다 스스로 답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요청하는 방식이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예를 들어 상대방의 메시지를 보여주며 "상대가 어떤 의도로 말했을 가능성이 있는지 분석해 달라"거나 "어떤 방식으로 답하는 것이 자연스러울지 함께 고민해 달라"고 요청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설명이다.

 

AI도 편향될 수 있다

전문가들은 AI의 조언 역시 절대적인 답으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대부분의 생성형 AI는 사용자가 제공한 정보를 바탕으로 답변을 생성하기 때문에 한쪽 입장만 설명하면 그 관점을 중심으로 조언할 가능성이 높다.

 

연인과의 갈등 상황을 상담하면서 자신의 이야기만 전달한다면 AI 역시 객관적인 판단을 내리기 어렵다는 것이다.

 

애리조나주립대학교 관계 및 기술 연구소의 리젤 샤라비 소장은 상대방의 입장과 상황을 함께 설명하면 보다 균형 잡힌 답변을 받을 가능성은 높아지지만, AI 역시 완전히 편향에서 자유로운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친구 한 사람의 조언만 듣고 중요한 결정을 내리지 않는 것처럼 AI 역시 여러 참고 자료 가운데 하나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애의 주인공은 결국 사람"

전문가들은 AI가 연애 과정에서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의사소통을 돕는 유용한 도구가 될 수는 있지만, 관계를 대신 만들어 줄 수는 없다고 입을 모은다.

 

프로필을 다듬고 대화를 준비하는 데 AI의 도움을 받을 수는 있지만, 상대방과 신뢰를 쌓고 진정성 있는 관계를 만드는 일은 결국 사람만이 할 수 있다는 것이다.

 

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AI를 '대필 작가'가 아닌 '조언자'로 활용할 때 가장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City뉴스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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