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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탑건의 '아이스맨', 배트맨 포에버의 배트맨, 도어스의 짐 모리슨을 연기한 배우 발 킬머가 65세로 별세했다. 그의 딸 메르세데스 킬머는 킬머가 화요일 밤 로스앤젤레스에서 가족과 친구들 곁에서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사인은 폐렴으로 알려졌다.
킬머는 2014년 인후암 진단을 받고 두 차례 기관 절개술을 받았으며, 이후 회복했지만 목소리를 잃었다. 그는 다큐멘터리 Val에서 “나는 나를 잃었다가 다시 찾았고, 축복받았다”라고 말했다.
줄리어드 출신으로 *Top Secret!*과 Real Genius에서 코미디 연기로 주목받은 그는, 툼스톤, 히트, 배트맨 포에버 등 90년대 대표작으로 스타 반열에 올랐다. 강렬한 캐릭터 몰입으로 유명했으며, 촬영장에서 까다로운 배우로 알려지기도 했다.
탑건 출연을 망설였지만, 배역이 개선된다는 약속을 받고 합류했고, 2022년 탑건: 매버릭에서 같은 역할을 다시 연기했다. 하지만 배트맨 포에버에서는 슈트로 인해 연기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회고했다.
그의 커리어는 이후 하락세를 겪었지만, 스파르탄, 살튼해 등으로 재평가받았다. 마크 트웨인을 연기한 1인극 시민 트웨인에도 도전했으며, 예술가로서 꾸준히 활동했다.
킬머는 배우 조앤 휘틀리와의 사이에서 두 자녀를 두었으며, 삶에 대해 “나는 후회가 없다. 나는 기적을 경험했다”라고 말했다.
*CP24의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