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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데이터 활용한 ‘감시 가격 책정’ 규제 추진…개인정보·공정성 논란 확산
토론토시가 소비자 데이터를 활용해 사람마다 다른 가격을 제시하는 이른바 ‘감시 가격 책정(Surveillance Pricing)’ 관행을 제한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올리비아 초우 토론토 시장은 식료품점 등 소매업체가 개인정보를 활용해 소비자별 가격을 달리 책정하는 행위를 막기 위한 안건을 시의회에 상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감시 가격 책정은 소비자의 온라인 활동, 구매 이력, 위치, 소비 패턴 등 다양한 데이터를 분석해 각 소비자가 지불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가격을 계산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급여일이 다가왔거나 특정 상품을 반복 검색한 소비자에게 더 높은 가격을 제시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이는 수요에 따라 가격이 변하는 일반적인 '동적 가격(Dynamic Pricing)'과 달리, 개인별 정보를 기준으로 가격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전문가들은 가장 큰 문제로 투명성 부족을 꼽는다.
소비자는 자신의 가격이 어떤 정보를 기반으로 결정됐는지 알기 어렵고, 같은 상품이라도 다른 사람보다 더 비싼 가격을 지불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현재 일부 소매업체에서는 전자 가격표와 알고리즘 기술을 도입하고 있지만, 실제로 개인 맞춤형 가격이 얼마나 광범위하게 적용되고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관련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향후 활용 범위가 확대될 가능성은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만약 감시 가격 책정이 확산된다면 같은 식료품이라도 소비자마다 가격이 달라질 수 있다.
즉, 같은 시간 같은 매장에서 같은 제품을 구매해도 누구는 더 비싸게, 누구는 더 저렴하게 구입할 가능성이 생기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개인정보 활용 범위가 넓어질수록 소비자가 자신의 데이터가 가격 결정에 어떻게 사용되는지 알 권리를 보장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토론토시의 규제 논의는 캐나다 전역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매니토바주는 이미 일부 불공정 가격 책정을 제한하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으며, 퀘벡주는 가격 표시 오류에 대한 소비자 보호 규정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연방정부도 개인정보 보호와 소비자 데이터 활용을 강화하는 관련 법안을 추진하고 있어, 앞으로는 AI와 소비자 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가격 책정에 대한 규제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CTV뉴스의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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