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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할리 베리, 칸 영화제 드레스 코드에 *당황*…레드카펫 의상 막판 교체 2025-05-13 22:08:47
작성인
  root 카카오톡 공유버튼
조회 : 276   추천: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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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 베리가 칸 국제영화제의 새로운 드레스 코드 규정으로 인해 레드카펫에 오르기 직전 드레스를 바꿔야 했다고 밝혔다.

 

2001년 영화 몬스터 볼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배우 할리 베리는 올해 칸 영화제 심사위원으로 참석 중이다. 그녀는 화요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오늘 밤 입으려고 했던 디자이너 굽타의 멋진 드레스가 있었는데, 옷자락이 너무 커서 입을 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

 

드레스 코드 변화…'볼륨감 큰 옷'·'노출' 제한

칸 영화제 측은 올해부터 레드카펫 의상에 대한 규정을 보다 엄격히 적용하고 있다. 과도한 노출, 특히 나체 표현은 금지되며, 길고 부피가 큰 옷자락(train)은 다른 관객의 통행을 방해할 수 있어 허용되지 않는다.

 

주최 측은 “드레스 코드 미준수 시 레드카펫 입장을 거부할 수 있다”고 공식 발표한 바 있다.

 

베리는 이에 대해 “원칙을 바꿔야 했지만, 나체 금지 규정은 좋은 방향이라고 생각한다”며 새로운 기준을 일정 부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시스루, 과도한 트레인...도 넘은 패션에 제동

최근 몇 년 사이, 칸을 포함한 주요 시상식 레드카펫에서는 시스루 드레스, 길고 화려한 트레인, 신체 노출을 강조한 의상이 빈번하게 등장하며 논란을 일으켜왔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카니예 웨스트와 아내 비앙카 센소리가 지난 2월 그래미 어워드에서 속이 훤히 보이는 시스루 드레스를 착용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칸 영화제는 이러한 흐름을 차단하고 보다 단정하고 통행에 지장을 주지 않는 패션을 유도하고자 드레스 코드를 재정비한 것으로 보인다.

 

플랫 슈즈도 허용…심사위원장 “환영한다”

한편, 굽 없는 우아한 신발(플랫 슈즈)도 이번부터 레드카펫에서 공식 허용되었다. 이는 과거 하이힐 착용이 의무처럼 여겨졌던 관행을 깨는 변화다.

 

영화제 심사위원장이자 프랑스 배우 줄리엣 비노쉬는 이에 대해 “굽이 있는 신발을 신는 게 늘 좋은 생각은 아니었다. 직접 경험해보면 알 수 있다”며 이번 변화를 환영했다.

 

칸 영화제의 새로운 드레스 코드는 단순한 패션 기준을 넘어 ‘공공성’과 ‘예절’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CP24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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