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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7년간 *심슨 가족* 음악 담당한 에미상 수상 작곡가 알프 클라우젠 2025-06-02 23:10:40
작성인
  root 카카오톡 공유버튼
조회 : 235   추천: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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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에미상 수상 작곡가 알프 클라우젠(Alf Clausen)이 향년 84세로 별세했다.

 

그는 27년간 애니메이션 심슨 가족(The Simpsons)의 음악을 작곡하며 이 시리즈의 정체성을 만들어 온 핵심 인물이었다.

 

고인의 딸 카린 클라우젠은 AP 통신을 통해, 아버지가 약 10년간 파킨슨병을 앓다가 로스앤젤레스 자택에서 지난 목요일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심슨 가족의 음악은 그의 손끝에서 태어났다"

클라우젠은 1990년, 맷 그로닝이 제작한 폭스 애니메이션 시리즈 심슨 가족에 합류해 2017년까지 약 600곡의 음악을 작곡하며, 27년 동안 시리즈의 정규 작곡가로 활동했다. 대니 엘프먼이 주제곡을 작곡한 반면, 클라우젠은 극 중 모든 삽입곡과 배경음악을 맡았다. 그는 매주 35인조 오케스트라를 직접 지휘하며 작업했고, 그의 음악은 단순한 배경이 아니라 작품의 유머와 감정을 전달하는 핵심 요소였다.

 

시리즈의 주요 작가였던 알 진(Al Jean)은 X(옛 트위터)에 "클라우젠은 심슨 가족에 엄청난 공헌을 한 믿을 수 없을 만큼 재능 있는 사람이었다"고 추모했다.

 

클라우젠은 한 인터뷰에서 "맷 그로닝이 '우리는 만화가 아닙니다. 드라마입니다. 등장인물의 감정을 음악으로 표현해 주세요'라고 말했다. 작곡가로서 이것은 꿈의 직업이었습니다"라고 밝힌 바 있다.

 

에미상 2회 수상, 후보만 30차례

클라우젠은 심슨 가족으로 30차례 에미상 후보에 올라 2회 수상했으며, 그 외에도 애니상 5회 수상, TV 시리즈 문라이팅으로 6개 부문 후보에 오르는 등 화려한 이력을 자랑했다.

 

그는 문라이팅, 알프(ALF), 도니 앤 마리 쇼 등 다수의 TV 프로그램에서 음악을 맡았고, 영화 스플래시와 비스트마스터의 음악 편곡에도 참여했다. (알프에 대해서는 "그 캐릭터와 나는 친척이 아니에요"라고 농담을 하곤 했다.)

 

클라우젠은 1941년 미니애폴리스에서 태어나, 노스다코타주 제임스타운에서 자랐다.

1966년 버클리 음악대학(Berklee College of Music)을 졸업한 후 로스앤젤레스로 이주해 방송 음악 경력을 쌓았다.

 

2017년 해고, 팬들 분노… 이후 소송 제기

2017년, 그는 제작사의 비용 절감 조치로 인해 심슨 가족에서 해고되었고, 이 결정은 팬들과 동료 음악인들의 강한 반발을 불러왔다. 클라우젠은 이후 해고에 대해 법적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그는 아내 샐리, 자녀 카린, 스콧, 카일과 의붓자녀 조쉬, 에밀리, 그리고 11명의 손주를 남겼다.

 


 

 

*CP24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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