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출신의 세계적인 싱어송라이터 앨러니스 모리셋(Alanis Morissette)이 월요일 저녁 오타와대학교로부터 명예 박사 학위를 수여받았다.

 

오타와 출신인 모리셋은 현재 노르웨이에서 유럽 투어 중이며, 오타와대학교 예술학부 봄 졸업식에서 사전 녹화된 축사를 통해 졸업생들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그녀는 고향에서의 성장 경험과 삶의 철학을 바탕으로 졸업생들에게 영성, 웰빙, 관계, 리더십에 대한 조언을 건넸다.

“전 세계 사람들이 '오타와 사람들은 어떤가요?'라고 물으면 저는 강인함, 감성 지능, 대화 능력을 떠올립니다. 자신감 있고, 유능하며, 성실하고 유쾌한 사람들입니다. 오타와 출신이라는 사실이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모리셋은 졸업생들에게 본능적인 호기심을 따르고, 각자의 고유한 특성을 인정하며 그것을 통해 세상에 기여하라고 격려했다.

“이 세대가 미래의 리더십을 맡게 되어 정말 안심되고 설렙니다.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이 세상에 고유한 방식으로 기여하길 바랍니다.”

 

수상 이력과 사회적 활동

모리셋은 그래미상 7회, 주노상 15회를 수상한 세계적인 음악인이다. 2005년에는 캐나다 명예의 거리(Canada’s Walk of Fame)에, 2015년에는 캐나다 음악 명예의 전당(Canadian Music Hall of Fame)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그녀의 세 번째 정규 앨범 Jagged Little Pill은 오는 금요일로 발매 30주년을 맞이하며, 전 세계에서 3,300만 장 이상 판매된 메가 히트작이다. 대표곡으로는 “You Oughta Know”, “Ironic”, “Hand in My Pocket” 등이 있다.

 

연예계 활동 외에도 모리셋은 여성의 권리, 정신 건강, 영성을 주제로 활발한 사회운동을 펼쳐 왔다.

 

오타와와의 인연

모리셋은 2022년 오타와 블루스페스트(Bluesfest)의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오른 바 있으며, 올해 가을에는 라스베이거스에서 한정 레지던시 공연을 앞두고 있다.

Alanis Morissette speaking to graduates in a pre-recorded speech after receiving an honorary doctorate from the University of Ottawa on June 6, 2025. (uOttawa/YouTube)

 

올해 오타와대학교 명예 학위 수상자에는 그녀 외에도 온타리오주 대법원장 마이클 H. 툴로치(Michael H. Tulloch), 전 올림픽 육상 선수 애비 호프만(Abby Hoffman) 등이 포함됐다.

 

학교 측은 이 상이 “전문 분야와 사회에 큰 영향을 끼친 인물”에게 수여된다고 밝혔다.

 

 

*CTV뉴스의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