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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브루스 윌리스 가족, 치매와 함께 살아가는 아버지들을 위한 아버지의 날 메시지 전해 2025-06-16 16:54:35
작성인
  root 카카오톡 공유버튼
조회 : 207   추천: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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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스 윌리스의 가족이 아버지의 날을 맞아, 질병과 함께 살아가는 아버지들과 그 가족들에게 따뜻한 메시지를 전했다. 치매를 앓고 있는 윌리스에게 이 날은 축하이자 동시에 감정적으로 복잡한 날이기도 하다.

 

윌리스의 아내 엠마 헤밍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질병이나 장애를 안고 살아가는 모든 아버지들, 그리고 그들을 위해 헌신하는 아이들에게 행복한 아버지의 날을 기원합니다"라고 전했다.

 

그녀는 이어 "브루스는 우리 딸들에게 회복력과 무조건적인 사랑, 현재에 충실하는 삶의 가치를 가르쳐줍니다"라며, "이런 날은 솔직히 감정적으로 힘듭니다. 오늘은 슬픕니다. 모든 것이 더 나아지길 바라는 마음뿐입니다"라고 덧붙였다.

 

엠마와 브루스는 두 딸을 두고 있으며, 그는 데미 무어와의 전 결혼에서 세 명의 성인 딸도 두고 있다.

 

브루스 윌리스는 2022년 실어증 진단 이후 연기를 중단했으며, 이후 전두측두엽 치매(FTD) 진단을 받았다고 가족이 밝힌 바 있다.

 

윌리스의 장녀 루머 윌리스도 이날 여러 장의 아버지 사진을 공유하며 "오늘은 힘들다. 아버지와 이야기하고 싶고, 안고 싶고, 더 많은 질문을 했었어야 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적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아버지는 내가 오늘을 슬퍼하길 바라지 않으실 거다. 그래서 저는 그저 감사함을 느끼며, 여전히 아버지를 안고 뺨에 입을 맞추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음에 감사하려 한다"고 전했다.

 

엠마는 마지막으로 FTD 커뮤니티에서 자주 쓰이는 말을 인용해 메시지를 마무리했다.

"'있는 그대로'라는 말이 있습니다. 단순해 보이지만, 저에겐 큰 위로가 됩니다. 예전처럼 모든 걸 고치려 애쓰기보다, 지금의 현실을 받아들이고 사랑하는 것이 저를 지탱해 줍니다."

 

그녀는 "오늘, 멋진 아버지들을 축하합니다. 우리 곁에 계신 분들, 그리고 마음속에 간직하고 있는 분들 모두요. 우리는 계속 나아갑니다"라고 덧붙였다.

 

 

*CTV뉴스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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