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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의 대표 배우 덴젤 워싱턴이 자신이 출연한 영화조차 보지 않는다고 밝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두 차례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워싱턴은 최근 GQ 영상 인터뷰에서 래퍼 A$AP Rocky, 감독 스파이크 리와 함께 대화하는 자리에서 “솔직히 말해 영화 안 본다. 영화관에도 가지 않는다”고 단언했다.
로키가 “자신이 영화를 만들기 때문에 안 보는 것이냐”고 묻자 워싱턴은 “아마도 그렇다. 영화에 질렸다”고 답했다. 이어 리 감독이 몇 편의 영화를 만들었는지 묻자 “너무 많다”며 “50편쯤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흥미로운 점은 워싱턴이 과거 자신이 주연한 영화조차 거의 보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그는 1990년 리 감독과 함께 작업한 영화 Mo’ Better Blues를 언급하며 “초연 이후 다시 본 적 없다. 사실 나는 내 영화 전체를 처음부터 끝까지 본 적이 거의 없다”고 말했다.
이번 대화는 세 사람이 함께 참여한 영화 Highest 2 Lowest 홍보 과정에서 이뤄졌다. 워싱턴과 로키가 출연한 이 네오누아르 범죄 스릴러는 현재 미국에서 상영 중이며, 다음 달 애플TV+에서도 공개될 예정이다.
워싱턴은 향후에도 스파이크 리와의 협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그는 리 감독과 다섯 번째로 함께 한 Highest 2 Lowest 외에도, 차기작으로 넷플릭스 하이스트 영화 Here Comes the Flood에 출연해 로버트 패틴슨, 데이지 에드거 존스와 호흡을 맞춘다.
*CTV뉴스의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