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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회 배우상 시상식서 수상 예정…‘대부’부터 ‘여인의 향기’까지 영화계 공헌 인정
할리우드의 전설적인 배우 알 파치노(Al Pacino)가 미국 배우 조합(SAG-AFTRA)의 평생공로상(Life Achievement Award) 수상자로 선정됐다.
영화 ‘대부(The Godfather)’ 시리즈와 ‘뜨거운 오후(Dog Day Afternoon)’, ‘여인의 향기(Scent of a Woman)’ 등으로 유명한 파치노는 이번에 이 상을 받는 62번째 인물이 된다. 이 상은 배우 조합이 수여하는 최고 영예 중 하나로, 연기 활동뿐 아니라 인도주의적 공헌도 기리는 의미를 담고 있다.
파치노는 성명을 통해 대본을 읽거나 동료 배우들과 함께 작업할 때 가장 편안함을 느꼈다며, 함께한 작품과 배우들이 인생에서 큰 기쁨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자신의 연기 여정을 인정해 준 조합에 감사와 영광을 전했다.
그는 오는 2월 28일 로스앤젤레스 슈라인 오디토리움에서 열리는 제33회 SAG 어워즈(Actor Awards)에서 상을 받을 예정이다. 시상식은 넷플릭스를 통해 생중계된다.
조합은 파치노의 연기 경력뿐 아니라 사회공헌 활동도 높이 평가했다. 그는 재난 구호와 기아·빈곤 퇴치를 위한 자선 활동에 참여했으며, 셰익스피어 센터 오브 로스앤젤레스(Shakespeare Center of Los Angeles)를 비롯한 지역 극단도 지원해 왔다.
뉴욕 출신인 파치노는 연극 무대에서 경력을 쌓은 뒤,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의 1972년 영화 ‘대부’에서 마이클 콜레오네 역을 맡으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당시 영화사 측은 이미 유명한 배우를 원했지만, 코폴라 감독은 파치노를 선택했다.
이후 그는 ‘형사 서피코(Serpico)’, ‘대부 2(The Godfather Part II)’, ‘뜨거운 오후’로 3년 연속 아카데미상 후보에 올랐다. 1993년에는 ‘여인의 향기’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했으며, 같은 해 ‘글렌게리 글렌 로스(Glengarry Glen Ross)’로 남우조연상 후보에도 지명됐다. 아카데미상 후보 지명은 총 9회에 달하며, 2020년에는 ‘아이리시맨(The Irishman)’으로 후보에 올랐다.
그는 SAG-AFTRA 연기상 2회, 에미상 2회, 골든 글로브상 4회를 수상했으며, 골든 글로브 평생공로상인 세실 B. 드밀상도 받았다.
숀 애스틴 SAG-AFTRA 회장은 파치노를 강렬함과 진정성을 갖춘 예술가로 평가하며, 그의 연기가 오랫동안 뛰어난 연기력의 기준이 되어 왔다고 밝혔다.
1962년 시작된 SAG-AFTRA 평생공로상은 배우들의 업적을 기리는 상으로, 역대 수상자에는 오드리 헵번, 폴 뉴먼, 제임스 얼 존스, 제인 폰다, 해리슨 포드 등 영화계의 대표적인 인물들이 포함돼 있다.
*CP24의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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