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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유경제=조현우 기자] 청와대 우병우 민정수석을 둘러싼 의혹들이 우후죽순 보도되면서 정계가 들썩이고 있다. 지난 19일 경향신문 등에 따르면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이 정식 선임계를 내지 않고 법조 비리로 구속된 홍만표 변호사와 함께 정운호 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 등의 변론을 맡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또 우 수석은 홍 변호사의 고교 선후배 관계로, 정 전 대표와 홍 변호사를 연결시켜 준 법조 브로커 이민희 씨와도 친분이 있는 것으로 보도됐다. 이어 20일 이 언론사는 검찰 관계자 등의 말을 빌려 우 수석이 2013년 변호사로 일할 때 홍 변호사와 `도나도나 다단계 사기 사건`을 맡아 홍 변호사로부터 5000만 원을 나눠 받은 것으로 확인됐으며, 우 수석이 변호사를 개업한 2013년 한 해에만 홍 변호사와 8건의 공동 변론을 벌인 것으로 전했다. 이에 야당은 "우 수석이 대통령 치마폭에 숨어 있을 상황이 아니다"라며 "이번 사태를 규명하고 의혹을 제거해야 레임덕 폭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한편 이번 사태를 `국정 흔들기` 정도로 바라보고 있는 듯한 청와대의 안일한 인식도 도마에 올랐다. 지난 19일 청와대 대변인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등 안보 위기와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대통령과 정부가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에서, 일방적인 정치 공세나 `국정 흔들기`는 자제돼야 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이어 그는 "근거 없이 의혹을 부풀리는 것은 무책임하고 국민 단합에 도움이 되지 않는 일이다"라며 "지금은 국론을 결집하고 어려운 위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 협력하고 단합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한 정계 전문가는 "제 식구 감싸기에 급급한 청와대의 행보에 국민들은 깊은 유감을 느꼈을 것이고, `국정 흔들기`라는 청와대 측 반응은 결국 불난 집에 부채질하는 꼴이 됐다"라며 "결국 당사자도 모른다고 회피할 것만이 아니라 깊은 의혹에 대해 철저히 규명하는 일이 급선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청와대의 입장 표명 후 일부 언론들은 앞 다퉈 ▲우 수석 처가의 강남 1000억 원대 부동산 매매 과정 ▲정운호 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 `몰래 변론` ▲변호사 시절 선임계를 제출하지 않고 사건 수임 ▲아들의 의경 보직 등에 대한 의혹을 강하게 제기했다. 이에 우 수석은 오늘 청와대 기자실에서 기자들을 만나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 상세하게 해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그는 "기본적으로 모르는 사람들에 대한 의혹이고 본인이 책임질 게 없는 사안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국정의 가장 중요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대통령을 보좌하는 한 사람으로서 무책임하게 그만둘 수는 없다"라며 "정상적으로 대통령을 보좌하고자 하는 뜻을 잘 알아 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해명에도 불구하고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으며, 우 수석의 사퇴와 검찰 수사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시간이 지난수록 거세질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 AU경제(http://www.areyou.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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