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이하 안보리)는 지난 22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최근 북한의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강력 규탄했다.
안보리는 이날 만장일치로 채택한 언론성명을 통해 북한의 잇따른 도발에 우려를 표명하고, 제재를 포함한 중대한 추가 조치를 경고했다.
안보리는 성명에서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를 강력하게 규탄한다"며 "북한이 더 이상 핵ㆍ미사일 시험을 하지 않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안보리 이사국은 북한에 대한 제재를 충실하게 이행하겠다는 입장"이라며 "모든 유엔 회원국들도 유엔 결의안에 따른 대북 제재에 신속하고 진지하게 동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북한의 불법적인 탄도미사일 발사는 핵무기 운반체계의 발전에 기여하고, 긴장을 고조시킨다"며 "북한은 구체적인 조치를 통해 비핵화 의지를 보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와 함께 안보리는 산하 대북 제재위원회(일명 1718위원회)의 활동도 한층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안보리는 "전문가패널의 보고서 제안을 비롯해 1718위원회의 활동을 배가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안보리는 23일 한국과 미국, 일본 등의 요청으로 북한의 탄도미사일 시험에 대응한 비공개 긴급회의를 개최한다.
안보리는 지난 16일에도 긴급회의를 열어 북한의 탄도미사일 `화성-21` 발사 대응방안을 논의한 뒤 북한의 도발을 규탄하고 추가 제재를 경고하는 언론성명을 채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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