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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생활비, 불안정한 금융시장, 그리고 미·중 무역전쟁의 여파까지. 캐나다 국민의 재정은 여러 복합적인 도전에 직면해 있다.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하면 나의 재정을 지키고, 경제적 충격에 대비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이 점점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완벽한 해답은 없지만, 어떤 경제적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기 위한 실질적인 방법들은 존재한다고 말한다.
불확실성 속에서도 준비는 가능하다 재정 비교 플랫폼 Ratehub.ca의 뱅킹 전문가 나타샤 맥밀런은 "많은 사람들이 재정을 어떻게 관리해야 할지 잘 모릅니다. 특히 불확실한 시기에는 더욱 그렇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녀는 "사람들이 불안해하는 이유는 계획이 없기 때문입니다. 준비가 곧 안정을 가져다줄 수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많은 가구는 계속되는 고물가 속에서 생활비 부담을 느끼고 있으며, 일부는 주택담보대출 갱신 시 예상보다 높은 상환액에 직면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무역 전쟁은 글로벌 경제를 흔들며 소비 심리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지출은 통제할 수 있다 루바흐 웰스(Holistic Family Advisors)의 엘케 루바흐 대표는 "시장을 통제할 수는 없지만, 지출은 통제할 수 있습니다. 그것이 우리가 시작해야 할 지점입니다."라고 강조한다.
그녀는 "현금 흐름을 냉정하게 점검하고, 삶의 구조를 다시 짜야 합니다. 이는 시장 타이밍을 맞추는 것보다 훨씬 효과적인 전략입니다."라고 조언했다.
맥밀런도 이에 동의하며 "기본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예산을 점검하고, 부채 상환에 집중해야 합니다. 현실적인 예산을 세우되 지나치게 억제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자 부담을 줄이는 방법으로는 고금리 신용카드 잔액을 저금리 상품으로 옮기거나, 원금 추가 상환, 금융기관과의 재협상 등이 있다.
비상자금은 재정 회복력의 핵심 두 전문가 모두 비상자금 마련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맥밀런은 "최소 3~6개월치 필수 생활비를 별도의 고금리 저축계좌에 저축해두는 것을 목표로 하세요. 언제든지 꺼내 쓸 수 있도록 하되, 이자도 함께 챙길 수 있어야 합니다."라고 조언한다. "예산을 줄이고 이자 비용을 낮춰 저축할 수 있는 여유를 확보하는 것이 장기적인 성공의 기반이 됩니다."
불확실성 속 투자 전략은 '저위험, 고안정성' 요즘 고객들은 장기 수익보다 단기 안정성을 더 중시한다고 맥밀런은 말했다. 그녀는 "현재는 고위험보다는 저위험 전략으로의 전환이 늘어나고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루바흐는 투자자들에게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리스크 수준을 다시 한 번 따져봐야 할 시점"이라고 말한다. "변동성은 당연한 것입니다. 중요한 건 '내가 그것을 얼마나 오래, 얼마나 많이 감당할 수 있느냐'입니다."
그녀는 불안하다면 포트폴리오 재조정을 고려하고, 특히 종신보험이 장기적인 재정 안정의 '저금통'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종신보험이 모든 문제를 해결해주지는 않지만, 자산을 축적할 수 있는 하나의 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즉흥은 계획이 아니다 루바흐는 마지막으로 이렇게 강조했다. "즉흥적으로 대처하는 건 계획이 아닙니다. 집, 보험, 은퇴 준비, 유산 계획 등, 지금 당장 정리해야 할 것들을 구조화하세요. 그것이 위기를 버티게 해줄 '낙하산'이 될 수 있습니다."
맥밀런 역시 덧붙였다. "현재 경제 상황이 어떻든, 향후 몇 달이나 몇 분기 안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기 때문에, 지금이 바로 재정 전략을 점검하고 조정해야 할 시점입니다."
*City뉴스의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